태국 역도 선수 신펫 크루아이통(20)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감격스러운 순간 그의 할머니가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AFP통신은 신펫이 7일 대회 남자 역도 56㎏급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태국에서 텔레비전으로 지켜보던 그의 84세 조모가 손자의 동메달 확정 순간을 본 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동네 주민들이 모여 신펫의 도전을 함께 지켜보며 환호하던 자리는 신펫의 할머니가 쓰러지자 곧 애도의 장으로 변했다.
이 장면은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지역 경찰은 "신펫의 조모가 심장마비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나 정확한 부검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너무 흥분했는지, 아니면 원래 아팠는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경기에 앞서 신펫의 조모는 "손자가 보고 싶고 그가 올림픽에 가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고 인터뷰했다
신펫의 조모는 "열심히 하라고 계속 응원할 것"이라며 "손자가 성공했으면 좋겠고, 금메달을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신펫은 리우올림픽에서 태국에 메달을 안긴 두번째 선수다.
그는 56㎏급에서 합계 289㎏를 들어 룽칭취안(중국· 307㎏)과 엄윤철(북한· 303㎏)의 뒤를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