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와 함께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한인 강사가 점프 후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북가주 샌호아킨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께 새크라멘토에서 남쪽으로 40여마일 떨어진 아켐포에 위치한 ‘스카이다이브 로디 패러슛 센터’ 소속 강사 1명과 고객 1명이 조를 이뤄 하나의 낙하산을 메고 1만3,000피트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중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는 바람에 둘 다 숨졌다.
지인들에 따르면 사망자 2명 중 1명은 스카이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한국에서 방문 중인 권용현(25)씨로 알려졌다. 주변에 따르면 부산 부경대학교에 재학 중인 권씨는 지난해 호주에서 400회 이상의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스카이다이빙 강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지난 6월부터 두 달 가량 미국에 머물며 2인 점프 과정인 텐덤 마스터 강사 과정을 수료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패러슛 센터 측에 따르면 권씨는 당시 강사 자격으로 스카이다이빙에 나섰으며, 사고 당시 현지의 바람과 날씨는 완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와 관련 연방항공청은 사고가 난 스카이다이브 로디 패러슛 센터에 조사관을 파견했으며, 사고 당시 터너가 직접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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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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