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센서스국 분석 보고서
▶ 미국 태생 실업률 더 높아
노동가능 연령대(16~65세) 이민자 10명 중 3명은 실업상태에 놓여 있거나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경기침체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미국 태생 노동자에 비해서는 취업률이 높았다.
특히, 저학력 계층에서는 이민자에 비해 미국 태생 노동자의 실업률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연구센터(CIS)가 지난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인구센서스국의 현재 인구조사(CPS) 통계자료를 통해 노동가능 연령대 이민자들의 취업상태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1·4분기 현재 일자리가 있는 이민자는 2,448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동가능 연령대 전체 이민자 인구의 69.1%가 취업상태(employed)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반면, 나머지 30.9%에 해당하는 이민자 1,094만명은 일자리가 없어 실업상태(unemployed)에 있거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가능 연령대 이민자 10명 중 3명은 일자리가 없거나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 중 구직활동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업상태 이민자는 123만 1,000명으로, 이민자의 실업률은 4.8%였다. 이는 경기침체 직전인 지난 2007년 1사분기의 4.6%보다 0.1%포인트 더 높은 것이다.
구직활동을 포기한 이민자는 970만9,000명으로 27.7%에 달했고, 이 역시 2007년 1·4분기의 25.3%보다 2.4%포인트 높은 것이다. 미국 태생 노동자의 실업률은 이민자보다 더 높았다.
노동가능 연령대 미국인의 취업률은 68.2%로 이민자의 69.1%보다 0.9%포인트 낮았고 실업률은 5.4%로 이민자의 4.8%보다 높았다.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미국인 비율도 28%로 이민자보다 다소 높았다.
특히 학사학위가 없는 저학력 계층에서는 미국인과 이민자의 실업률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대졸 학력 미만의 미국인 실업률은 6.7%로 이민자의 5.5%보다 1.2%포인트 더 높았고, 노동시장 비참여율도 미국인이 30.4%로 나타나 이민자의 28.8%에 비해 1.6%포인트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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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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