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15주년을 맞아 한인을 포함한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음악회가 뉴욕에서 열린다.
미동부 최초로 개척된 한인교회이자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던 뉴욕한인교회(담임목사 이용보)가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홈 커밍 평화 콘서트’란 제목으로 9월11일 오후 4시30분 맨하탄에 있는 교회 예배당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에는 뉴욕한인교회 교인 출신으로 현재 한국과 미국 및 유럽 등지에서 널리 이름을 떨치고 있는 세계적인 정상급 성악가인 소프라노 이규도 이화여대 음악대학 교수와 바리톤 김성실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 및 독일에서 오페라 스타로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최원휘 등이 출연해 테러로 생을 마감한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평화의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용보 담임목사는 “창립 100주년을 준비하면서 성장하는 믿음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만드는 교회로서 이 시대에 요구되는 ‘평화’에 기여하는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 나누며 진정한 그리스도의 평화를 배우고 전파하고자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9.11 테러로 희생된 아들을 기리며 ‘앤드류 김 재단’을 설립해 매년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김평겸 회장도 “아들 앤드류를 기억하고 그가 못 다하고 떠나간 일들을 계속하려고 아들이 어린 시절 다녔던 교회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콘서트를 함께 준비하게 됐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교회는 현재 건물 공사로 인해 인근의 114가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곳에 있는 브로드웨이장로교회(601 W 114th St., New York, NY)에서 예배드리고 있다. 문의 212-662-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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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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