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단체 “빚 갚을 때까지 묶어두려는 속셈”반발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인 우버가 사업확대를 위해 자동차 금융 및 리스업체들과 제휴하면서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2일보도했다.
우버는 지난해 협력사들을 통한 대출, 혹은 자동차 리스로 5만명의 운전자를 확보할 수 있었고 올해 말까지10만명의 운전자를 추가로 끌어들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버가 이같은 전략을 취한 것은자동차를 사기 어려운 운전자들을겨냥한 것이다. 우버에 가입한 운전자들은 급여의 일정액을 공제하는방식으로 대출금이나 리스비용을 갚게 돼 있다.
우버는 지난해 설립한 계열사인 익스체인지 리싱을 통해서도 독자적으로 자동차 대출과 리스사업을 벌이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10여개 월스트릿 은행들과 교섭해 익스체인지 리싱에 10억달러 규모의 신용대출도 터주었다.
우버가 자동차 금융및 리스 부문에 손길을 뻗치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더 많은 운전자와 차량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체적으로 차량을 보유하거나 차량을 운전하는 직원을 고용하지 않는 것이 원래 모델이었지만 특정시장에서 우버의 이런 전략은 압박에 직면한 상태다. 이런 사정으로 인해 우버는 계열사인 라이언 시티 렌탈을 통해 차량을 구매한 뒤 운전자들에게 빌려주고 있다. 그러나 우버의 자동차 금융과 리스사업은 미국에서 역풍을 맞고있다. 소비자와 노동자 권익단체들이우버가 재정사정이 좋지 못한 운전자들을 옭아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신용이 나빠 우버의 협력사인 엑스터 파이낸스로부터 대출을 받아 도요타 프리우스를 구입한 뒤 우버 운전기사로 일하게 됐다는 그레이스 모라는 매달 수입에서 726달러를 공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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