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캐나다퍼시픽 여자오픈 25일 개막
▶ 김세영·전인지·양희영 투어 복귀 우승 노려

박인비,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왼쪽부터).
“올림픽 메달 실패의 아쉬움을 우승트로피로 풀겠습니다.”
116년 만에 열린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골프에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김세영(23•미래에셋)과 전인지(22•하이트진로), 양희영(27•PNS창호)이 투어에 복귀해 우승을 노린다. 무대는 25일 캐나다 캘거리의 프리디스 그린스 골프장(파72•6,681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퍼시픽 여자오픈이다.
태극마크의 무게감에 따른 부담 때문인 듯 올림픽에서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의 활약은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박인비(28•KB금융그룹)의 우승에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지만 아쉬움은 지울 수 없었다. 이들은 올림픽의 아쉬움과 금메달의 꿈은 4년 뒤로 접고 휴식을 취할 겨를도 없이 캐나다로 이동해 대회를 준비한다.
김세영은 지난 6월 마이어 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미뤄왔던 미국 무대 데뷔 후 첫 우승으로 허전함을 달래겠다는 각오다. 올림픽 최종일에 뒷심을 발휘해 공동 4위까지 올랐던 양희영도 지난해 초 혼다 타일랜드 대회 이후 1년6개월 만의 우승 사냥을 벼른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는 시즌 4승을 기록 중인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19)다. 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리디아 고에게는 이 대회가 우승 텃밭이나 다름없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2년과 2013년 2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연장전에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내심 올림픽 금메달을 노렸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이 대회 타이틀 수성으로 위안을 삼는다는 계획이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도 우승후보군에서 빠뜨릴 수 없다.
올림픽 대표로 뽑히지 못했지만 2014년 리디아 고의 이 대회 연속 제패를 저지한 장본인이 바로 유소연이다. 올림픽 3라운드에서 무릎 통증으로 기권한 세계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출전하기로 했으며 세계 3위인 캐나다의 신성 브룩 헨더슨,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펑산산(중국)도 나온다. 톱랭커 가운데는 세계 4위로 한 계단 순위가 오른 박인비, 5위 렉시 톰프슨(미국)이 휴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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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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