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중부 6.2 최소 160명 사망
▶ 미얀마도 6.8 강진

규모 6.2의 강진이 강타한 이탈리아 중부 산골 마을 아마트리체의 주택들이 마치 폭격을 맞은 듯 무너져 폐허로 변해 있다.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시골마을을 덮친 규모 6.2의 강진으로 최소 160여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의 부상자와 이재민 수천명이 발생하는 피해를 냈다.
대부분의 사람이 잠든 새벽시간에 이탈리아 중부 산악지방을 강타한 이번 지진으로 라치오, 아시시, 마르케주에 걸쳐 있는 산골마을들이 큰 피해를 입었고, 특히 파스타로 유명한 아마트리체는 마을 전체의 건물들이 대부분 붕괴돼 사실상 마을이 통째로 사라지는 등의 피해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지진은 오전 3시36분께 중세 문화유적의 도시 페루자에서 남동쪽으로 70㎞,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100㎞ 떨어진 노르차에서 시작됐고, 진원이 4km로 얕아 로마에서도 한밤중 진동을 느낀 시민들이 잠을 깨 밖으로 나오기도 했다.
현지 지방 정부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이날 오후 현재 약 160명, 부상자가 약 370명에 달할 만큼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으며, 지진 현장은 폭격을 맞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폐허로 변했다.
구호시설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 중 위독한 환자들이 있고 아직 많은 사람이 매몰돼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24일 미얀마에서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또 미얀마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불교 유적지 바간에서도 불탑과 사원이 다수 훼손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