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바클레이스 첫날 공동선두 리드·레어드 2타차 추격
▶ 김시우는 3타 잃고 하위권…스텐손 무릎부상으로 기권

페덱스컵 랭킹 122위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턱걸이한 강성훈은 첫날 탑10 출발로 2차전 출전권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더 바클레이스 첫날 경기에서 PO무대에 턱걸이로 진출했던 강성훈(29)이 탑10 스타트를 끊어 2차전 출전 희망을 이어갔다.
강성훈은 25일 뉴욕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팍 블랙코스(파71·7,46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선두그룹에 2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다. 공동선두는 5언더파 66타를 적어낸 패트릭 리드와 마틴 레어드가 달렸다.
강성훈은 이번 시즌 페덱스컵 랭킹이 122위로 125위까지 나갈 수 있는 이번 바클레이스 대회에 간신히 명함을 내미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출전권을 얻으려면 이번 대회를 마친 뒤 페덱스컵 랭킹을 100위내로 끌어올려야 하기에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올려야만 한다.
그렇기에 이날 스타트는 강성훈에게 희망을 안겨준 것이었다. 강성훈은 이날 전반 6, 7, 8번홀에서 3연속 줄버디를 터뜨려 상승세를 탔고 후반엔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꾸며 타수를 지켜냈다.
한편 현 페덱스컵 랭킹 111위로 강성훈과 비슷한 처지인 잔 허 역시 좋은 출발을 보였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친 잔 허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1위에 자리 잡았다.
반면 지난 주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PGA투어 타이틀을 따낸 신성 김시우(21)는 첫 플레이오프 라운드의 중압감을 느꼈는지 이날 3오버파 74타의 부진을 보인 끝에 대니 리, 마이클 김 등과 함께 공동 86위까지 밀리는 무거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또 페덱스컵 랭킹 9위로 한인선수 중 가장 높은 케빈 나도 1오버파 72타로 공동 51위에 그쳤다.
또 페덱스컵 랭킹 125위로 이번 대회에 나선 선수 가운데 최하위인 노승열은 6오버파 77타의 부진한 성적을 올리며 2차전 출전 꿈이 다소 멀어졌다. 이밖에 리우 올림픽에 한국팀 감독으로 나섰던 최경주도 7오버파 78타의 난조를 보이며 최하위권으로 밀렸다. 하지만 최경주는 이번 대회 성적과 관계없이 2차전 출전은 가능하다.
한편 공동 7위에 오른 랭킹 1위 데이를 제외한 나머지 탑 랭커들의 출발은 시원치 못했다. 2위 더스틴 잔슨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20위, 3위 조든 스피스와 5위 로리 맥킬로이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33위로 출발했다. 또 디 오픈 챔피언인 4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74타로 경기를 마친 뒤 오른쪽 무릎부상으로 기권했다.
<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