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민간 우주선 업체 스페이스 X의 ‘팰컨9 로켓’이 지난 7월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1일 미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엔진가동 시험 도중 폭발해 로켓과 위성 등 적재물들이 손실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현지 언론과 스페이스X측이 밝혔다.
플로리다 주 언론들은 스페이스X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로켓 엔진을 시험가동하던 도중 발사대에서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했으며, 로켓과 적재물이 손실됐다고 전했다.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를 관할하는 플로리다 주 브레바드 카운티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 15분께 폭발이 일어났으며, 아직 인명피해가 보고되지 않았고 발사대 인근 주민에 대한 위험 요인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주 언론들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처음 큰 폭발이 일어난 뒤 그보다 적은 규모로 2∼3번의 폭발이 더 있었다고 전했다. 발사대로부터 수㎞ 떨어진 곳에서도 이번 폭발로 인한 진동이 느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파손된 '팰컨9'로켓은 오는 3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며, 발사 준비를 위해 다양한 시험을 진행해 왔다.
특히 이 로켓에는 지구 궤도에서 인터넷 통신망을 중계해 인터넷 사용 저변을 넓히겠다는 '페이스북'의 구상을 시험하기 위한 위성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발로 발사대를 비롯한 발사장 시설이 얼마나 파손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폭발사고가 발생한 미국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내 발사장 (미 항공우주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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