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작금, 건국의 역사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역사전쟁이라고까지 표현되는 갈등 앞에서 심각한 고뇌에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러한 조국의 안타까운 현상을 보면서 우리 민족의 역사인식이 이 정도에 머무르고 있는가 자괴감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없겠는가라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대한민국의 정부수립(1948)에 맞춘 건국 68주년 주장의 배경이 독립운동사를 인정하기 싫다. 그래서 기미년(1919) 임시정부 헌장에 제시된 정부수립을 부정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내가 제시하고자 하는 것은 건국 68주년이냐, 97주년이냐가 아니라 더 근본적인 역사인식으로의 접근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초^중 역사교과서에 실린 “기원 전 2333년에 단군 왕검께서 조선을 건국하였다”는 내용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것도 2007년 이전의 “기원 전 2333년에 단군 왕검께서 조선을 건국하였다고 한다”는 내용을 17년의 긴 기간 동안 다투고, 검증하면서 간접화법에서 직접화법으로 정정하여 기술한 내용이다.
1961년 병용하던 단기를 없애고 서기만을 사용하여 온 지 56년이 지났다고는 하나 역사 속에서의 그 시간은 찰나에 불과하다. 이제부터라도 4349년이라는 단기를 되살려 사용하면서 위 “기원 전 2333년에 단군 왕검께서 조선을 건국하였다”는 바로 그날을 건국절로 지정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왜 우리는 단기를 복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단기를 복원 시키면 다음과 같은 유익함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첫째, 현재의 역사전쟁이라는 갈등을 전면 해소시킨다.
둘째, 남과 북 그리고 재외동포 모두의 정서를 같은 조상(단군 할아버지)의 후예라는 굵은 띠로 결속하여 한마음으로 통일에 매진할 수 있음으로 해서 남북통일의 날을 앞당길 수 있다.
셋째, 인류문명의 시작은 이집트가 아니라 한민족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유네스코 2009년의 발표와 함께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인류문명의 시발민족이 됨으로써 국격과 위상이 지극히 높아질 것이며 역사, 문화, 경제, 정치의 중심국가가 될 것임이 자명하다.
넷째, 환단고기, 단군조선 제47대 2096년사, 단군세기, 북부여기, 바른 삼국사기, 바른 삼국유사 등 수많은 우리의 사서들을 영역하여 세계에 반포 함으로써 현재의 잘못 기술되어 있는 세계 속의 한국역사를 일제히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역사교육이 그저 지나간 과거사일 뿐이라는 영역을 벗어나 국가의 미래를 결정 짓는 중대한 요소라는 필수성을 인지하면서 남한과 북한 그리고 재외동포 등 한민족의 후예들이 올바른 정체성을 정립하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해 한민족으로서의 자존감과 자긍심이 높아져 한마음 한 뜻으로 대동단결하는 한국인이 될 것이다.
여섯째, 우리 민족은 비로소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의 전통을 이어온 세계의 단군왕검의 후예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라도 하루빨리 56년 전까지 사용해 왔었던 단기를 복원하여 말살된 민족의 뿌리의식을 되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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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형 참桓우리역사모임 미주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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