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노벨상 6인, 모두 이민자들
▶ 미국 태생보다 수상자 2배 많아
올해 미국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6명이 모두 이민자 출신으로 확인돼 화제다.
노벨상 수상자 중 미국 대학 소속이면서 이민자인 사람은 영국 출신 5명과 핀란드 출신 1명이다. 물리학상 3명, 경제학상 2명, 화학상 1명으로,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노스웨스턴대 등 모두 미국 대학에 재직 중이다.
1901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노벨상 수상자의 31%는 이민자였다. 전체 미국 인구 중 이민자 비율인 15%인 것과 비교하면 인구 비율에 비해 이민자가 2배 이상 노벨상을 더 많이 수상한 셈이다. 과학기술 전공자들을 집중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민정책 덕분이다.
올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스토더트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스코틀랜드 출신이며,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덩컨 홀데인(65) 프린스턴대 교수는 영국 출신이다.
홀데인 교수는 “미국의 이민절차는 ‘관료주의적 악몽’이지만 과학자에게 있어서 미국의 고등교육 시스템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최고”라고 말했다.
스토더트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미국이 지금 같은 상황이 된 데에는 ‘열린 국경’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제정신인 사람이 11월 대선에서 당선되길 바란다”고 반이민정책을 내세운 트럼프 후보를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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