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폭락 시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던 콘도 가격이 최근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회복되던 지난 수년간 단독주택이나 타운 하우스에 비해서 상승 속도가 느리던 콘도가 최근 뒤늦게 상승세를 타는 요인은 대략 세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다.
그 첫째 요인으로는 최근 10년 동안 대도시나 근교 지역에 새로 건설된 콘도가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2006년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부동산 시장 가격 하락으로 인하여 새 콘도 빌딩을 계약한 바이어들은 콘도매매를 아예 포기하는 일들이 빈번했었고, 이는 결국 새 콘도 미분양 사태로 이어졌었다.
그후 그러한 콘도들은 럭서리 아파트로 전환되어 지금은 최고의 렌트 수익을 올리는 프라퍼티가 되어 있다.
현재 주택 시장의 가장 큰 바이어군으로 주목받는 밀레니엄 세대들이 선호하는 럭서리 콘도의 공급은 수요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부족한데, 이것이 바로 최근 콘도 가격 상승의 첫번째 요인이 되는 것 같다.
그다음 둘째 요인으로는 해마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아파트 렌트 시세를 들 수 있다. 수년 간 지속되어 온 낮은 모게지 이자율로 인하여 최소의 다운페이로 집을 사도, 월 모게지 페이먼트가 렌트비를 밑도는 경우가 많아서 아파트 렌트대신 콘도를 구매하려는 바이어들이 많아진 것이다.
셋째 요인으로는 그동안 프라이머리 홈 주택 첫 구입자들에게 제공해온 3.5%의 다운페이 만으로도 주택을 구입할 수있는 FHA 프로그램은 사실 모든 콘도에 다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FHA에 승인된 콘도에 만 적용되었었다. 그러나 FHA에 승인된 콘도의 숫자는 극히 제한적이어서 콘도를 선호하던 바이어들 중에는 FHA융자가 가능한 다른 형태의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최근에 완화된 FHA콘도 승인 규정은 더 많은 콘도에 FHA승인을 해 줌에 따라, FHA로 콘도를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게 되었다. 이것이 콘도 시장이 활력을 더해 가고 있는 세번째 요인으로 꼽을 수 있겠다.
미 전국 부동산 협회(NAR) 회장 크리스 폴리크론은 “FHA의 이번 조치는 콘도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내 집 마련을 원하는 미국인들에게 단독주택이나 타운 하우스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콘도를 살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내 집 장만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다.”고 말했다.
FHA란 연방정부기관인 HUD(Department of Housing and Urban)에서 다운페이가 적거나 크레딧이 부족한 사람들의 융자를 돕기 위하여 산하 기관인 FHA( Federal Housing administration)에서 보증을 서주는 융자 프로그램을 말한다. FHA의 가장 큰 장점은 3.5%의 적은 다운페이로 주택을 구입 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 마저도 가족이나 친척으로 부터 기프트로 받은 돈을 활용해도 된다. 여기에 더하여 낮은 크레딧 보유자들도 증명할 수입만 있으면 융자가 가능하다.
FHA프로그램으로 콘도를 사려는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인터넷으로 로케이션 위주로 빌딩을 찾은 후 인테리어 사진을 보고 유닛을 골라 에이전트들에게 집을 보여달라는 문의를 해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FHA웹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로케이션에서 FHA에 승인된 콘도들은 어떤것들이 있는가를 먼저 확인한 후에 그중에서 찾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FHA는 콘도 개별 유닛을 상대로 승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콘도단지 전체를 상대로 승인 평가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도시형 심플 라이프를 선호하는 밀레니엄 (1980-2000 출생)세대의 콘도 구매 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콘도 매물로 인하여 콘도 시장의 활황세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듯하다.
문의 (703)625-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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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김 Grace Home Realty & Inves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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