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오브 호프(행장 케빈 김)가 미주 한인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내년에 서울에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케빈 김 행장이 최근 한국을 방문, 서울 지점 개설 준비현황을 점검했으며 연내 이사회 승인을 받으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지점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뱅크 오브 호프는 전신인 구 BBCN 은행이 지난 2014년 11월에 오픈했던 서울 연락사무소를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에서 강남구 테헤란로의 글라스 타워 건물로 확장 이전했으며 한국 금융권 출신의 서준원씨를 서울 지사장으로 임명했다. 또 서울 지점 오픈은 한국의 양대 금융감독 기관인 금융감독원과 금융감독위원회가 이미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뱅크 오브 호프는 서울 사무소가 지점으로 승격되면 ▲무역 금융 ▲달러와 원화를 이용한 환율·환전·송금 서비스 ▲기업 대출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뱅크 오브 호프 관계자는 “서울 지점 개설이 한미 금융교류의 외연을 본격적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 또 한국에 진출하려는 미주 한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한미 양국에서 양질의 기업 고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미주 최대 한인은행으로 도약한 뱅크 오브 호프가 한국에 지점을 갖게 된다는 상징성도 감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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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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