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과 도전 없이는 성공도 없다며 낯선 미국 땅에 단돈 25불을 들고 온 모험가가 있다. 배는 항구를 떠나 험한 파도를 헤치며 항해해야 하듯이 사람도 험한 세파를 이겨내고 전진해야 한다. 한국역사의 격랑 기를 살아온 사람들은 개개인의 삶이 모두 소설 한권을 쓸 만큼 대단한 인생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일제 때 태어나 8.15해방 6.25동란, 5.16 혁명, IMF 환란 사태를 겪는 동안 세상은 많이 변했다. 내가 잘 아는 지인의 스토리는 특별하다. 부산에서 밀항을 하여 일본 오무라 수용소에 갇혔다가 돌아온 사람,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그의 일생은 도전과 모험이었다. “모험을 거부하는 것은 곧 삶을 거부하는 것이다.” 헬렌 켈러의 말처럼 그는 모험을 거부하지 않았다.
그 때는 일본, 미국, 홍콩 이런 말을 들으면 별나라나 꿈나라 같은 상상을 했었다. 외국으로 가 보고 싶고 배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싶었다. 그의 일본 유학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도전 정신을 높이 살만하다. 일본에 가면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밀항을 하기로 결심을 하고 동네 외출하듯이 몰래 집을 나가서 ‘정말’ 병원 선박을 타고 갑판에 있는 의자 밑에 숨었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 일본 도착이 가까워 오자 갑판원이 청소를 한다고 큰 고무호스로 의자 밑으로 강한 물줄기를 뿌려 대는데 견디기 힘들어서 나왔다.
그 소년은 일본 경찰에 넘겨졌다. 오무라 수용소로 보내졌는데 그 곳에 있어도 지낼 만 하더라는 것이다. 그 때는 많은 사람들이 기회의 땅 일본을 찾아서 밀항을 하다가 잡혀서 오무라 수용소에 갇혔다가 한국으로 돌려보내졌다. 일행들과 함께 부산으로 돌아왔는데 부산 경찰관이 “조그만 놈이 뭐 하러 일본은 갔나?” “공부 하러 갔었습니다.” 했더니 “공부는 집에서 부모 밑에서 해라.” 하며 한대 때리고 집에 가라고 했다. 어수선 한 시기라 모두들 정신없이 사느라 “어디를 그렇게 싸 돌아다니느냐!”며 야단을 치고 들어가 자라고 하여 그 사건은 끝이 났다고 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이곳 미국에 이주하여 사는 사람들은 모두 모험가들이다. 한국에서 늘 익숙하게 지내던 환경을 벗어나 낯선 나라로 온다는 것이 대단한 모험이고 도전이다.
그는 단돈 25불을 들고 미국에 도착하여 첫날밤을 5불에 YMCA 호스텔에서 자고 전 재산20불이 다 없어질까 싶어 일자리를 찾아 나섰다. 마침 목사 부인이 아이를 돌봐줄 사람을 찾는다 하여 그 집에 들어가 아이를 봐 주기로 하고 학교 공부를 시작했다. 그의 일생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결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여 아주 어렵게 큰 꿈을 이루었다.
부모의 도움 없이 공부를 해서 사법 고시에 합격하여 법관으로 크게 성공한 친구가 있다.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는 가정 교사 등 닥치는 대로 일하며 공부한 친구가 있다. 아무 일거리가 없으면 휴학을 하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여 성공한 친구도 있다. 꾸준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자에게 성공이 오는 것이다.
인생은 도전이다. 도전하지 않으면 성공도 없다. 빌 게이츠도 그런 사람 중 하나다. 대학교를 중퇴하고 7전 8기 끝에 성공한 사람이다. 자기가 설립한 회사에서 쫓겨났다가 다시 돌아가 세계 최고의 회사로 키운 사람이다. 주위에 있는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 그러나 영웅적인 삶을 살아낸 사람들의 스토리가 많다. 그들 인생 스토리에서 모험과 도전 정신을 배울 수 있다. 나이가 들어서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
헨리 포드는 ‘실패는 사람에게 다시 시작할 기회를 제공한다. 더 현명하게’ 라고 했다. 도전하는 자는 발전하고 전진할 수 있다. 도전하는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자. 실패는 패배가 아니다. 실패를 문책하면 도전하는 자가 없기 때문에 조직이 도태된다. 실패자에게 격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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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웅 로턴,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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