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크리스마스가 다음주로 다가왔다. 오늘은 춥지만 최근 며칠동안 포근한 날씨가 계속 되다 보니까 겨울이 한참 멀리 떨어져 있는 줄 알았는데 오늘 추위와 함께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크리스마스까지 며칠이나 남았을까, 그럼 올해도 다 갔네… 라는 생각이었다.
이맘때가 되면 항상 그렇듯이 지난 2016년동안 내가 무엇을 했나하는 생각이 든다. 많은분들을 만났고 많은 케이스를 성사시켰다. 그중에서는 열매를 맺지 못한 케이스도 있었지만 한동안 소식이 없던 분들이 갑자기 연락이 와서 기뻐했던적도 여러 번 있었다. 내가 그동안 그분들에게 너무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하게하고 열심히 연락을 해도 통 연락이 되지 않는 분들도 있었다. 한국으로 가신분들도 있고 타주로 떠나신분들도 있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대하다보면 이제는 어느정도 사람 볼줄 아는 전문가가 되어간다. 이렇게 인간관계를 맺어가다보면 인간관계를 맺을 때 중요한점이 무엇인지, 어떤 경우 상대방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는지 등등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사실이다. 하지만 좋은 첫인상보다 진정한 인간관계를 원한다면 뒷모습이 중요하다고 본다. 처음 손님을 대할 때, 일을 진행하면서 내가 손님에게 대하는 태도보다는 모든 케이스가 다 끝나고 나서 그 손님과 대할 때 그때의 나의 자세가 진정한 자세가 아닐까 한다. 케이스를 진행할때는 인간관계 보다는 비즈니스 관계로 얽히기 때문에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없다. 하지만 케이스가 마무리되고 모든 비즈니스가 끝난 후에 개인과 개인으로 만났을때의 모습이 진정한 그 손님에 대한 마음이 아닐까 한다.
모든 관계에서 가장 큰 믿음을 주는 것은 정직이다. 비즈니스 관계로 처음 만났기 때문에 능력이 우선시 되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능력을 발휘하면서도 거짓이 섞여 있다면 그런 비즈니스맨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게 내 지론이다. 능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모든 과정을 정확하게, 그리고 정직하게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부동산 중개인이란 직업은 내 손님을 대신해서 내가 큰 딜을 성사시키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사항들을 해결해야 한다. 때로는 아주 작은 일이지만 손님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사실 알고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모르는 상태에서는 큰 문제로 오해하기 쉬운 부분들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사실을 차근차근 손님과 상의하고 이해시키고 때로는 교육을 하면서라도 모든과정을 오픈하고 정직하게 진행을 해 나가야지 설명하기 귀찮아서, 괜히 말했다가 케이스 깨질까봐 쉬쉬하고 그냥 넘어가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문제들이 더 걷잡을 수 없게 되고 결국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손님이 떠맡게 되는 것이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아직도 설레는 마음이 있다. 예수님의 생일이라는 큰 의미도 있지만 왠지 조금은 여유롭고 싶고 그동안 지나온 기억들을 하나씩 더듬어 보는 재미가 있다.
문의 (703)899-8999
(410)417-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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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리 일등부동산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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