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이 시작되었다. 새해가 시작되긴 했으나 작년말에 워낙 큰 사건들이 줄줄이 터지는 바람에 새해를 맞이했다는 기분보다는 2016년 후반전이 시작된 느낌이다. 미국 대선에서도 그랬지만 요즘은 한국 청문회를 보는게 왠만한 드라마를 보는것보다 더 재미있다는 말들이 있듯이 한국에서의 하루하루는 정말 아주 드라마틱한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게 닥치는 문제는 바로 의욕상실이다. 타국으로 이민와서 정말 열심히 성실히 살아온 우리 이민자에게 한국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은 무슨 영화를 보는 것 같다. 너무나 큰돈이 아무런 의미없이 여기저기로 전해지고 일반 사람들은 평생 구경도 못할 큰 금액의 돈들이 누구에게는 너무나 쉽게 여겨진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또 그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고, 이런 현실속에서 우리는 당연히 의욕상실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게 비정상일 듯 하다.
항상 그렇듯이 미꾸라지 한마리가 물 전체를 흙탕물로 만들듯이 우리나라도 그런 것 같다. 어느 몇몇 사람의 잘못된 생각으로 인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지금은 온 나라 전체가 들썩 거린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몇몇 잘못된 이민자들의 생각과 판단 때문에 너무나 많은 이민자가 오해를 받고 손해를 본다. 하필이면 같은 한국사람끼리 속이고 헐뜯고 비난을 일삼다 보니 오히려 한국 사람들이 한국 사람을 피하는 현상까지 발생한다. 본인이 처음 미국에 왔을 때만 해도 길거리에서 한국 사람을 만난다거나 그로서리에서 한국 사람을 만나면 반가워서 인사하고 사는데가 어딘지, 이런 저런 것들을 묻던 것이 기억난다.
그때는 분명 한국 사람들이 반가운 존재였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존재였고 기꺼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였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이다. 최근에는 한국 사람들이 한국 부동산을 기피하는 현상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 물론 일반 소비자들의 잘못된 인식도 크게 한몫을 한다. 처음 작은 집을 살 때는 당연히 한국 부동산을 이용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영어도 편해지고 부가 축척이 되면서 한국 부동산보다는 미국 부동산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미국 부동산이 왠지 더 일을 잘할 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다.
무조건 그 말이 틀렸다고는 하지 않겠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한국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타인종 에이전트에 비해서 훨씬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고 정직하다. 한국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든지 발빠르게 일을 잘 처리한다. 게다가 아무래도 한국말로 의사 소통을 하고 또 문화적 배경이 비슷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손님들의 상황을 좀 더 잘 이해하고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서로를 조금이라도 더 잘 이해하고 또 배려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한국 이민자들에게는 아무래도 한국 에이전트들이 더 궁합이 잘 맞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조심스레 말해본다.
문의 (703)899-8999
(410)417-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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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리 일등부동산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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