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제설명회 참석않고 반총장 환송하러 공항으로
김기환 뉴욕총영사가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한국정부가 맨하탄에서 개최한 한국경제설명회(IR)에 참석하는 대신 한국으로 출국하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환송하기 위해 JFK 공항에 갔기 때문이다.
한국경제 신문에 따르면 지난 11일 정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는 한국경제’란 주제로 한국경제 설명회(IR)를 맨하탄 인터컨티넨탈 타이스 스퀘어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 등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우려되는 월가의 투자 위축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심혈을 기울여 기획된 이벤트였다. 그러나 같은 시간 김 총영사는 부인과 함께 JFK공항 의전실에서 오후 1시 비행기로 귀국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환송하고 있었다. 이 자리엔 주유엔대표부의 조태열 대사 내외와 한충희, 오영주 차석대사도 함께 했다.
이 사실이 행사장에 알려지자 "유엔 대사와 차석대사들이 배웅하면 충분하지 않나. 김 총영사가 한국경제 설명회를 제쳐놓고 공항까지 나갈 일이냐"는 비판이 나왔다. 한 인사는 "유력한 대권주자로 변신한 반 전 총장에게 '눈도장' 찍으러 간 것처럼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김 총영사는 이와관련 “반 전 총장은 지난 10년간 동포사회에서 한국의 큰 어른으로 활동하신 분이기 때문에 환송하는 것은 총영사가 해야 할 도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연합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