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단체 및 봉사기관 새해포부 시리즈 ⑨뉴욕가정상담소 김봄시내소장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돕는 뉴욕가정상담소는 신임 이사장 영입과 함께 올해 새로운 한해를 계획하고 있다.
상담소는 오랫동안 진행해오던 가정폭력 피해여성과 가정에 대한 무료 상담 서비스와 여성 쉼터인 무지개의 집 운영을 확대하는 동시에 한인 여고생들의 지도력을 함양하는 프로젝트 GOAL(Girls Own Artistic Leadership)을 새롭게 시작한다.
김봄시내 소장은 "소장으로 일을 시작한지 1년 정도밖에 안됐고 지난해 말 이명신 이사장이 새로 오면서 올해 조직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탄탄하게 운영해오던 프로그램을 잘 유지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정폭력 뿐 아니라 한인사회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새해에는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김 소장은 “그동안 법원에서 전달되는 한인 인신매매 케이스에 대해 간헐적인 서비스만 제공해왔는데 이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뉴욕 일원에서 발생하는 인신매매 피해 여성에 대한 법적 구제 절차나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한인 여성들에게 여성의 권리와 올바른 정체성을 심어주고 미래의 지도자로 키우는 프로젝트 GOAL도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젊은 여성들에게 대중매체에 내포된 성역할에 관한 메시지를 비판적으로 사고하도록 하는 동시에 현재 아시안 아메리칸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스스로 표현해낼 수 있도록 하는 사진 촬영 기술을 가르친다.
김 소장은 “새로 시작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시행착오도 많고 개선할 점도 있겠지만 ‘시작이 반’이란 말과 같이 경험이 쌓이다 보면 미래에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이밖에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취업 교육과 청소년 봉사 프로그램 확대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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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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