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의 남성이 며칠 전 사고 후 목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처음에는 목이 좀 아픈 듯했는데 일이 바쁜 시즌과 겹쳐서 처방받은 진통제를 먹고 핫팩을 대면서 나아지기를 기다렸단다. 그런데, 나아지기는 커녕 이제는 두통과 어지럼증, 손 팔 저림, 심지어 다리가 저리는 증상까지 발전 되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목 주위의 근육만 뭉치는 듯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나니 여기저기 다 뭉치기 시작해서 온몸이 뒤틀리는 듯한 느낌이 오게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아무리 쉬고나도 피로가 풀리기 보다는 오히려 더 힘들고 늘어지는 듯하고, 조금만 신경쓰던지, 한자세로 잠깐만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너무 심해져서 견딜 수가 없다고 했다.
이 환자는 신호등에서 서있다가 뒤에서 다른 차가 와서 받은 전형적인 교통사고 상해 케이스 였는데, 충격이 목과 어깨 쪽으로 집중된 듯하였다. 서있다가 받은 사고 치고는 정도가 심해서 폐차를 할 정도였는데, 다행히 응급실에 가서 촬영한CT검사 소견으로는 이상이 없다고 하였다. 병원에서 근육 뭉치고 아프면 핫팩을 대고 약을 먹고, 그래도 좋아지지 않으면 전문의를 찾으라고 해서 내원했다고 했다.
환자의 목 쪽을 검사해보니 근육이 심하게 뭉쳐있었고, 움직임에 따라 어지럼증과 두통이 증가하였다. 심지어는 움직임에 따라 손발까지 찌릿거리는 저림 현상까지도 호소하였다. 사고 이전에도 약간 목이 뻣뻣한 정도는 있었어도 목이나 허리 등의 통증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더군다나, 저리는 현상은 평생 한번도 없었다고 했다. 이런 경우는 목만 아픈데 다리까지 증상이 있다면 더 심각한 뇌 쪽으로 충격을 받았을 수도 있는 문제였다.
더 자세히 검사를 해보니 목과 윗등에만 통증이 있다고 했는데, 허리 쪽에도 통증을 호소하였다. 환자가 얘기한 다리가 저리는 증상은 허리 쪽의 문제라고 판단이 되었다. 다행히 뇌진탕 증후군 등의 심각한 증상은 피한듯 보였다.
목과 허리에 스트레칭과 전기자극 치료등 기본적인 테라피를 하고 교정을 해주니 두통과 어지럼증도 많이 줄었고, 손발과 다리가 저리는 증상도 호전되었다. 일단 집에서 얼음팩을 계속 해주도록 하고 집으로 보냈다. 그 이후에 다시 내원하니 증상이 완화되었고, 근육의 경련도 눈에 띄게 줄었다고 했다.
이번 경우에서 보듯이 교통사고의 경우는 몸 전체가 충격을 받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가지의 상해를 입을 수 있다.
특히, 젊고 건강한 사람일 수록 대체로 근육 인대 등이 건강하고 유연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충격을 받아도 견디므로, 사고 당시에 바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심지어 증상이 나타나도 모르는 경우도 있고, 있어도 금방 나아지겠지 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초기에 내원하여 검사하지 않고 방치하였다가 한참 지난 후에 통증이 더 심해져서 그 때에 치료를 받으려고 하면 보험사에서는 처음부터 치료 받지 않은 것을 문제 삼는 경우가 많다.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별로 안 아프다고 했다가 근육 검사를 하면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깜짝 놀랄 정도로 아파하는 것은 카이로프랙틱 병원에서는 흔한 광경이다. 또한, 바로 사고 당시에 아주 심하게 아프지는 않았는데, 점점 갈수록 통증이 심해져서 오시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사고 후 48-72시간이 가장 통증이 심해지는 시간이라고 하는데, 이 시간대가 지나서 더 아파지는 사람들도 많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너무 통증 위주로 치료 받다 보면 다른 문제를 놓칠 수도 있고, 적절한 치료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보험에서 치료비를 커버해주기는 하지만, 너무 오래 기다리게 되면 증상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보험사에서도 치료비를 주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빠른 시간내에 상담하고 치료하셔서 사고 처리에 문제가 없도록 하시기를 바란다.
문의 (410)461-5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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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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