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은 부동산 시장에 있어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업계는 연초부터 5년째 오르고 있는 집값 상승속도에 브레이크가 걸릴 것인지 가속도가 붙을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으며 모기지 이자율의 향방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트럼프 새 행정부의 여러가지 정책 변화도 눈여겨 봐야한다.
주택시장에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는 세가지 요인의 향방을 분석해 봄으로써 올해의 부동산 시장 전망을 살펴 보고자 한다.
◇주택 가격의 향방
지난 2011년 이래 매해 집값은 꾸준히 올랐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현재의 주택가격은 2007년 최고 가격 때의 수준을 회복했을 뿐이다. 다시 말해서 10년 전 가격에서 더 이상 오르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과 같은 셈이다.
사실 회복이든 상승이든 집값이 매년 큰 폭으로 이대로 무한정 올라갈 수는 없다. 어느 단계에서는 바이어들의 소득 상승 속도와 주택 가격 상승 속도의 차가 조정되는 시기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는 거침 없는 상승세에 어느 정도 숨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평균 3%의 인플레이션보다 약간 높은 5% 내외의 가격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의 향방
지난해 여름까지 3% 미만에 머물렀던 모기지 이자율이 11월을 지나면서 3% 중반에 도달했고, 해가 바뀌면서 다시 0.25% 연거퍼 오른 이유는 트럼프 당선인의 인프라 투자 계획 때문이었다. 1조 달러 규모의 대규모 사업 자금은 채권 발행으로 충당할 계획이어서 채권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로 이자율이 오르면서 모기지 이자율도 동반 상승한 것이다.
이로 인해 모기지 업계는 올해 모기지 이자율은 4% 초^중반을 유지하리라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물론 더러는 4% 중^후반까지도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미국 실업률이 4~5% 수준까지 떨어진 현재의 실업 상태는 사실상 완전 고용상태로 보여 지는 바 새로운 인프라 투자의 불필요성으로 인하여, 그 이상의 이자 상승은 없을것이라는 견해가 더 유력시 된다.
물론 인플레이션과 채권 이자율 상승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지속적으로 오른다면 주택시장은 또 한번 요동칠 가능성이 있고, 모기지 이자율의 급상승으로 주택시장이 다시 얼어 붙을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럴 경우에 연방준비제도(Fed)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위하여 모기지 담보부 증권(MBS)을 매입하여 모기지 이자율을 내리게 하는 카드를 꺼내드는 전략을 필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2017년의 모기지 이자율은 최고 4.5% 는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벤토리의 향방
거래량이 감소하면 인벤토리는 증가한다. 그러나 지난해 주택시장은 연율기준 월 거래량이 40만채를 계속 넘겼다. 집값이 올라도 주택거래는 활발했다고 평가 할 수 있다. 올해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버지니아 MLS(Multiple Listing Service)자료를 분석해 보면 2017년 1월의 리스팅 수는 예년의 같은 시기에 비해 그 수준이 소폭 감소한 상태다. 주택 인벤토리가 단기간 내에 급증하기 힘든 상황을 감안하면 2017년에도 인벤토리 부족이 이어질 것이다.
인벤토리가 부족하면 그에 따라 바이어들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기 때문에, 이자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의 오름세는 올 한해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703)625-8500
<
그레이스 김 Grace Home Realty & Investment>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