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나무교회에서 열린 백수연 행사에서 성정순(왼쪽 세 번째) 할머니의 100세 생일을 가족들이 박수로 축하하고 있다.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내 장수비결이지…“
지난 5일 퀸즈 플러싱 나무교회에서 아들과 딸, 며느리, 사우 등 가족들과 교회 식구 등 100여명의 축하 속에 백수연을 가진 성정순 할머니.
성 할머니는 교인들과 가족 및 교인들 한 명 한 명과 사진 촬영에 임하는 등 건강을 과시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성 할머니는 “나를 위해 이렇게 푸짐한 생일 파티를 마련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특별한 장수비결이 있다기 보다는 항상 모든 것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라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일제 강점기인 1917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성 할머니는 청주여고를 졸업한 뒤 결혼해 5남매를 낳아 기른 뒤 현재는 손자들까지 모두 20여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지난 1978년 아들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 온 성 할머니는 현재 나무교회에 출석하며 10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주성 나무교회 담임목사는 “성정순 집사님은 나무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단 한 번도 빠지신 적이 없을 정도이며, 2박3일 일정의 전교인 수련회를 늘 처음부터 끝까지 다 참석하셨다”며 “그 어느 누구보다도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건강한 교회 생활을 하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이날 교인들과 가족들은 직접 꾸민 풍선 아트와 꽃꽂이 장식은 물론 백수연 기념 케잌과 떡을 준비해 성정순 할머니의 100세 생일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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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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