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실시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의 자문위원 인선 과정에서 그동안 매번 잡음이 발생해온 가운데 뉴욕 등 전 세계에서 새로운 평통이 구성될 올해에는 자문위원 위촉 기준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주 한국 평통사무처에서 진행된 2017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 보고 및 운영규정 개정안 심의 결과에 따르면 평통 사무처는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18기 평통부터 자문위원 인선시 미국 등 특정지역에 자문위원이 편중되는 것을 지양할 계획이다.
또한 부적절한 업소를 운영하는 등 자격 기준에 미달하는 자문위원들이 위촉되는 것을 막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통일 활동 참여가 가능한 인사가 위촉 되도록 세부 인선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지난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평통 자문위원 구성과 관련 해외협의회 자문위원들의 성별•연령•지역별 편중현상이 심각하며 해외협의회 일부 자문위원들의 회의 참석률이 저조한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자문위원들 가운데 절반을 차지고 있는 미국 등 특정지역에 자문위원이 지나치게 편중된 것도 개선 사항으로 지적됐으며, 뉴욕지역에서 장기간 유흥업소를 운영해 온 인사가 버젓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해외 범죄사실을 보완할 수 있는 보완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이 제기됐다.
이와함께 정권의 성향에 따라 정치적으로 편중된 자문위원 위촉 대신 진보와 보수적 입장을 가진 위원들이 적절하게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