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실시되는 뉴욕시장 선거의 민주당 레이스에서 빌 드블라지오 시장이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대학이 최근 발표한 뉴욕시장 선거 후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전체 응답자의 35%로부터 지지를 받아 11%에 그친 크리스틴 퀸 전 뉴욕시의장을 3배 차이로 앞서고 있다.
다음으로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이 9%의 지지를 얻었으며, 하킴 제프리 연방하원의원은 8%로 그 뒤를 이었다. 루벤 다이즈 주니어 브롱스보로장과 토니 아벨라 뉴욕주상원의원은 각각 5%와 1%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이번 조사결과, 드블라지오 시장은 각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스트링거 감사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 43%대 32%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절반에 가까운 49%의 응답자가 드블라지오 시장의 재선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해 안티층도 가장 넓은 것으로조사됐다.
퀴니피액대의 팀 멜로이 디렉터는 “유권자들이 드블라지오 시장을 좋아하지 않지만 다른 시장 후보들에게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후보들이 적극적으로 선거 캠페인을 실시한다면 올해 시장 선거는 매우 흥미로운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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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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