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착건수 5년새 2배이상 증가… 2·5번 정시도착률 40%도 안돼
뉴욕시 지하철의 지각 운행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뉴욕타임스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지하철 정시 운행률을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한 달 평균 2만8,000건이었던 연착 건수가 올해 7만 건으로 5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지하철의 정시 운행률이 해가 갈수록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하락하면서 승객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MTA는 연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신식 전동차 1,025대 구입하고 신호체계를 개선하는 등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중의 경우 예정된 운행시간보다 5분 이상 지연하지 않은 열차가 전체의 67%에 불과해 지난 2012년 79%보다 12%나 하락했고, 특히 2번 지하철과 5번 지하철의 경우 정시 도착률이 40%를 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잦은 전철 연착에 지친 뉴요커들은 “승객들이 엄청난 돈을 지하철에 사용하고 있음에도 서비스는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훨씬 빠르고 값이 저렴한 우버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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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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