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인 센터 클로징 완료…부지 5만4000스퀘어피트
▶ KCS “올 봄부터 본격 운영…한인사회 모금활동 지속”

퀸즈 베이사이드 32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KCS 새 회관 모습.<사진출처=KCS>
뉴욕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한인 소유의 대규모 커뮤니티 센터가 마침내 문을 연다.
뉴욕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뉴욕한인봉사센터(KCS)는 14일 퀸즈 베이사이드 32애비뉴에 위치한 유대인 센터(203-05 32Ave) 건물 및 부지에 매입을 위한 클로징 절차를 마치고 매입을 완료했다.
지난해 1월말 베이사이드 유대인센터와 매매 계약을 정식 체결한 지 1년 1개월 만이다.
KCS가 이번에 매입한 유대인센터 크기는 부지면적 5만4,000스퀘어피트, 건물면적 3만5,300스퀘어피트 등으로 매입가는 750만 달러로 알려졌다. 뉴욕시에 이 같은 대규모의 순수 한인커뮤니티 종합 복지회관이 개관하기는 역사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한인회관, 기존 KCS 커뮤니티센터 등이 한인사회 종합회관 역할을 해오고 있지만 규모는 크게 못 미친다. 새롭게 문을 여는 한인 커뮤니티 센터는 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연회장과 함께 시니어센터, 직업훈련소, 방과후 학교, 영어교육, 이민서비스, 메디컬 클리닉, 교육상담소 등 모든 세대들이 이용할 수 있는 종합 복지관 형식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한인 청소년들의 체육관 이용은 물론 각계 한인 단체들의 각종 모임 및 회의 장소 대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KCS는 앞으로 기존 건물에 대한 수리를 거친 후 이르면 올 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KCS 관계자는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클로징을 할 수 있었다. 이번 건물은 뉴욕 한인사회의 복지 수준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한 후 “하지만 이번 종합 복지 회관 유지, 발전시켜나가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CS는 이번 건물 매입을 위해 기존 커뮤니티 센터 매각대금 450만 달러와 은행대출 300만달러, 한인사회 모금액 등으로 충당했으나, 향후 대출금 상환과 내부 수리 공사 등을 위해서는 자금이 더 필요한 상태이다. 물론 한국정부와 뉴욕시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지만 여전히 크게 부족한 상황인 만큼 한인사회를 상대로 한 모금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
조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