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민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맞서 '이민자 없는 날'(A day without immigrants)을 기획해 하루 전면휴업<본보 2월14일자 C1면 보도>에 나선다.
미국 전역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16일 '이민자 없는 날' 휴업을 촉구하는 이들은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는 이민자에게 하루 가게 문을 닫을 것을 권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업체에 고용된 이민자에겐 출근하지 말고 집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또 이민자 학생과 교사에겐 하루 수업을 빠지라면서 모든 이민자에게 온·오프라인에서 돈도 쓰지 말라고 했다. '이민자의 나라'인 미국에서 이민자들이 차지하는 경제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극대화해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인 업주를 비롯한 뉴욕시내 업주들은 이날 이민자 종업원들의 결근에 대해 종업원을 충당하기 위해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하지만 미국 언론은 이번 하루 파업을 지휘하는 집단의 실체가 없고 이민 자영업자들이 SNS를 통해 스스로 휴업 여부를 결정하는 상황이라 얼마나 많은 업체가 동맹 휴업에 동참할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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