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렛 허브, 주별 이민자 기여도 조사
▶ 노동력·사회경제·인재·유학생 등 4개분야서
캘리포니아 1위 이어 2·3위…인재부문 1·2위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으로 이민사회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과 뉴저지주 이민자들의 미국 사회 및 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조사기관 월렛 허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민자 기여도는 캘리포니아가 가장 높았고 뉴저지와 뉴욕, 매사추세츠, 워싱턴 DC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노동력'(Workforce)과 '사회경제적기여'(Socioeconomic Contribution), '우수인재유치 및 혁신'(Brain Gain & Innovation), '유학생'(International Students) 등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미 전역에서 이민자 기여도 총점이 가장 높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71.34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어 뉴저지와 뉴욕이 각각 69.93점, 67.34점을 기록,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캘리포니아와 함께 이민자의 역할이 절대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특히 ‘우수인재유치 및 혁신’ 부문은 뉴저지와 뉴욕이 각각 1, 2위를 차지해 미국 최고 브레인 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월렛 허브에 따르면 ‘노동력’ 부문은 외국태생 이민자가 소유한 기업이 주내 창출한 일자리와 노동비자 발급 등을, ‘사회경제적기여’ 부문은 외국태생 이민자와 2세의 가구 중간소득과 주택보유율, 주와 로컬정부의 세수와 이민자 개인소비 등을 조사했다.
또한 ‘우수인재유치 및 혁신’ 부문은 외국태생 25세 이상 이민자의 대학학위 취득과 STEM(과학• 기술•수학•공학) 분야 종사자, HI-B 비자, 외국태생 이민자 및 그 자녀의 포춘 500대 기업 종사자, 기업 CEO 등을, ‘유학생’ 부문은 외국태생 유학생 비율과 경제적 기여도, 고등교육, 직업창출 등을 조사했다.
외국태생 이민자가 소유한 기업이 창출한 일자리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하와이, 플로리다. 뉴욕 순으로 일자리 창출에 있어 이 지역 이민자들의 역할이 절대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외국태생 이민자 가구의 중간소득이 높은 주는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뉴저지, 워싱턴 DC, 뉴햄프셔 순이었고 STEM 분야 종사자가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델라웨어, 매사추세츠, 뉴욕 순이었다.
이와 함께 유학생들의 경제 기여도는 워싱턴 DC와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뉴욕, 인디애나 순으로 뉴욕과 뉴저지는 모든 분야에 상위랭크 됐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월렛 허브의 아닐리스트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행정 명령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 가운데 실시한 이번 조사결과, 특히 캘리포니아와 동북부 주들의 사회 및 경제에 대한 이민자의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민자의 사회 및 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가장 낮은 주는 미시시피로 총점이 15.01를 기록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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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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