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회계연도 총 23억 달러 책정 3년전보다 2배↑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노숙자 지원에 지나친 예산을 사용하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뉴욕시 감사원에 따르면 드블라지오 행정부는 2017회계연도에 총 23억 달러를 책정해 3년전 12억 달러 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중 14억 달러는 부양가족이 있는 노숙자 가정과 노숙자 성인들의 거주지 비용으로 쓰인다. 아울러 노숙자들의 거주지를 보호하고 퇴거를 막기 위한 법률 서비스 지원 등에도 4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고, 렌트 보조비로도 1억 8,800만 달러가 할당된다.
스캇 스트링거 감사원장은 “이 시점에서 과연 늘어난 예산에 따라 달라진 결과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해봐야 한다”며 “노숙자 가족들은 미래의 어떤 희망이나 자생할 수 있는 서비스 없이 그저 호텔에만 묵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욕시장실 측은 이에 대해 “노숙자 가족들을 위한 법률지원 서비스로 퇴거율이 24%나 줄었고 렌트보조로 5만1,000명 이상의 노숙자가 영구적으로 살 수 있는 집을 마련하게 됐다”며 노숙자 정책에 효과가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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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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