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칼럼에 쓴 임산부들의 고통 중에 한가지인 입덧이나 임신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질환을 한방에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조금 더 설명 해드리려고 한다.
이 칼럼을 읽으시는 분들이 아직도 임산부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입덧이나 기타 여러 질환들을 치료하는 방법에 있어서 한방을 불신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에 연속해서 말씀 드리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먼저 양방과 한방의 역사적인 흐름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다.
필자가 말씀 드리는 것은 양방이 우월하다거나 한방이 우월하다는 식의 경쟁적인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고 역사적으로 우리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을 이해해서 양방이 필요할 때에는 양방의 도움을 받고 한방이 필요할 때에는 한방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려는 것이다.

양방의 큰 장점은 예방주사의 발전이다. 각종 예방 접종으로 인해서 옛날에는 전염병이 돌면 속수무책으로 인명 피해를 당해야 했었는데 현대의학의 큰 장점인 예방 접종으로 인해서 많이 줄은 것은 엄청난 인류의 복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양방에서는 수술을 하든지 매우 위급한 상황에서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 또한 대단히 유익한 의술로써 감사해야 할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예방접종이라든지 수술요법 같은 치료법은 한의학에서는 직접 하는 방법은 없지만 미리 미리 체력을 보강하는 예방의학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질병에 걸린 후에 양방이나 한의원을 찾는 경향이 있으며 실제적으로도 양방이 이 일을 하고 있기에 한방적으로 볼 때에는 한방에서는 단점이라고 표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양방에서는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단점도 있다.

치료하는 방법에서 보면 예전에 어떤 이론이 옳다고 학계에 발표해서 많은 의사들이 그 새로운 이론을 쫓아서 치료하다가 최근에 또 다른 새로운 이론이 나와서 기존의 방법이 잘 못되었다고 하면 치료 방법 자체를 바꾸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 있었던 일이다.

저희 한의원에 어떤 관절염을 치료 받으려고 오신 분이 계셨다.
그분이 오래 전에는 자주 가서 치료받는 양방 의사가 관절염 치료를 처방전 해줄 때마다 글루코사민을 좋은 약이라고 처방 해줬었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글루코사민이 효과가 없다고 하면서 처방전을 써주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일이 종종 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그 이유는 양방이 잘못됐다는 말이 아니고 양의학이 발전하는 것과 과학이 발전 하는 것과 함께 나아가기는 하는데 의과학이 발전할 때 마다 더 높은 치료방법을 연구하기에 새로운 이론이 등장 하게 되면 기존의 의학 이론의 수정이 불가피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양의학의 눈부신 발전기간이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고(약200여년 정도) 아직도 계속 연구 발전하는 중이기에 나타나는 과정의 현상이라는 것이다.
양방뿐 아니라 한방도 마찬가지 인데 가장 오래된 이론만 옳다고 하는 고방파가 있는가 하면 후세처방이 좋다고 하는 후세방파도 있다.

어느 것이 옳은 것 인지 아니면 둘 다 옳은 것인지 계속 연구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가지 분명한 것은 양방은 과학을 동원해서 치료약이나 방법을 쥐나 원숭이 등 동물들에게 연구 실험하며 발전하고 있지만 한방은 수 천년 동안 사람의 몸에 직접 임상해서 나온 결과를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의 (703)865-7582
www.MyungMunMed.com

<최현규 명문 자석침 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