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처드 용재 오닐·임동혁 내달 29일 샌타모니카 브로드

비올리니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피아니스트 임동혁.
한국 클래식계의 두 젊은 거장,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처음으로 함께 남가주 무대에 선다.
‘황금 듀오’라 불리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오는 4월29일 오후 7시30분 샌타모니타 브로드 스테이지에서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름다운 톤과 섬세한 연주를 자랑하는 임동혁의 피아노와 깊이있는 해석, 가슴을 울리는 감성으로 정평이 난 용재오닐의 비올라가 만나 이룰 예술적 시너지가 이번 공연의 감상 포인트다.
2008년 용재 오닐이 주축이 돼 모인 젊은 연주자들의 실내악단 ‘디토’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10여년 간 각별한 친분을 유지하며 음악적 영감을 나누는 사이인 만큼, 이번 공연에서 역시 따뜻하고도 서정적인 둘만의 음악적 색깔을 유감없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용재 오닐과 임동혁은 이번 공연에서 슈베르트의 곡을 위주로 무대를 꾸민다. ‘악흥의 순간’ Op.94 중 2번과 3번,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는 물론, 가곡 ‘그대는 나의 안식’ ‘밤과 꿈’ 을 피아노와 비올라를 위해 편곡한 곡도 함께 들려준다. 이외에도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G단조 Op.19 가 레퍼토리에 포함돼 있다.
두 사람은 한국에서 ‘클래식계의 아이돌’이라 불릴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매 공연장마다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는 스타 연주자들이다. 2012년 이번 공연과 동일한 레퍼토리로 한국에서 열렸던 두 사람의 콘서트는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클래식계의 저변을 다시 한 번 넓혔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용재 오닐은 비올리스트 최초로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받은 것을 비롯, 그래미상 베스트 솔리스트 부문 후보 지명, 에이버리 피셔 그랜트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LA필, 런던필 등 세계적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경력은 물론 카네기홀, 케네디 센터 등에서 리사이틀을 열기도 했고,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다수의 앨범을 발매해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정신지체 입양아 출신인 어머니의 가족을 찾기 위한 노력을 담았던 ‘인간극장’ 출연을 통해서도 널리 알려진 용재 오닐은 이후에도 다양한 TV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출연, 광고 모델 활동 등을 통해서도 대중과 친근한 얼굴이다. LA지역에서는 실내악단 카메라타 퍼시피카 수석 비올리스트로 활약하며 한인 팬들과 가까이에서 만나왔다.
임동혁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피아니스트로 이름이 높다. 3대 국제 피아노 콩쿨로 유명한 쇼팽, 차이코프스키, 퀸 엘리자베스 콩쿨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어린 나이에 이미 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로 떠오른 임동혁은 샤를 뒤투아가 지휘 한 NHK 오케스트라, 정명훈이 이끄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유리 테미르카노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쿠르트 마주어가 지휘 한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이르지 벨로흘라벡 지휘의 BBC 심포니 등과 협연하며 화려한 연주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리처드 용재 오닐과 임동혁의 브로드 스테이지 공연 티켓 가격은 35~65달러이며, 브로드 스테이지 웹사이트(www.thebroadstage.com)나 전화(310-434-3200)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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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약!!! 임동혁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