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동산 매매가 아주 잘 된다. 무조건 셀러 마켓이라고 하기는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작년에 비해서는 매물이 잘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여기도 분명한 경계가 있다.
준비도 잘 되고 컨디션도 좋고 가격도 잘 책정한것 같은데 유독 않팔리는 집이 있다. 더군다나 쇼잉 자체가 별로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마켓팅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미국 부동산은 한국 부동산과 좀 틀려서 모든 매물은 전체 공유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MRIS란 시스템을 통해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리스팅을 받고 일정기간안에 무조건적으로 MRIS란 시스템에 등록을 해야 한다. 물론 셀러가 본인은 이런 시스템에 올리고 싶지 않다고 서면으로 요구를 하는 경우에는 올리지 않아도 된다.
일단 MRIS에 등록을 하게 되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인터넷상의 부동산 사이트들은 그 정보를 받아서 자기 웹사이트에 올리게 된다. 현재 미국내의 모든 부동산 사이트의 매물 정보는 MRIS에서 다 가져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Zillow, Realtor.com 등등 방대한 자료를 가지고 있는 사이트들도 자체 데이타베이스를 가지고 있는것이 아니라 모두 MRIS를 통해서 정보를 얻게 된다. 따라서 MRIS란 부동산 시스템에 등록을 하고 않하고는 셀러의 입장에서는 매매의 성패를 결정하게되는 아주 중요한 단계이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에 등록을 하지않고 오로지 개인 광고에만 의존하는 경우들이 있다. 이런 시스템에 등록을 하게 되면 다른 부동산 회사와 협력을 하게 된다. 하지만 협력을 해서 매매과정에서 생기는 수수료를 다 차지하기 위한 욕심 하나로 시스템에 올리지 않고 다른 부동산 회사와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자기가 직접 바이어를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있다.
이런 식으로 제대로된 시스템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기가 혼자 셀러와 바이어 부동산이 되고자 하는 경우에는 셀러의 입장에서는 아주 많은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 일단 시스템에 올라가 있으면 10만이 넘는 에이전트들에게 알리고 그들의 손님들의 관심을 끌게되는데 자기 혼자만 알고 있는 포켓 리스팅(pocket listing)인경우에는 기껏해야 몇명정도의 아주 작은 바이어들에게만 그 정보가 전달 되는 것이다.
다행이 요즘은 인터넷이 아주 발달해서 구별하기가 아주 쉽다. 구글같은 인터넷 서치 엔진에 들어가서 자신의 집이나 건물의 주소를 쳐서 그 부동산에 대한 매물 정보가 나오면 다른 부동산과 정보를 공유한다는 말이고 만약 어디에도 본인 부동산에 대한 매물 정보가 없다면 그건 위험신호이다.
정보는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특정 소수의 사람들만이 알고 있을때 가치가 올라간다. 하지만 부동산은 다르다. 부동산 매물에 대한 정보는 많은 사람들이 알면 알수록 그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다. 만약 내 리스팅에 바이어들의 발걸음이 뜸하다고 느낀다면 지금이라도 확인을 해보는것이 어떨까?
문의 (703)354-3540, (410)417-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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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리 일등부동산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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