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씨만큼 올 상반기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는 아주 밝다.
유래없는 따뜻한 겨울날씨 때문인지 예년보다 일찍 시작한 봄시장 때문인지 아니면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자율이 계속 상승할것이라는 강한 전망때문인지 또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의 불안한 정국 운영에 대한 우려때문인지 모두들 더이상 이자가 올라가기전에, 또는 더 불안한 상황이 생기기전에 서둘러 집을 사자는 분위기가 시장에 팽배해지는것 같다.
그 때문인지 시장은 다시금 활기를 얻고 있는데 이즈음 주택융자를 얻는 많은 이들이 조금이나마 더 좋은 조건으로 융자를 얻기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사실 주택융자는 대부분의 개인에게 있어서 일생일대의 최대규모의 대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은 이자율의 차이에도 워낙에 상환기간이 길고 대출금액이 크다보니 큰 영향을 미치는것이 사실이고, 또 그만큼 크고 중요하니 신중을 기해야함은 당연할 것이다. 따라서 현재 주택융자가 필요하다면 최소한 두군데 이상의 융자회사 또는 융자은행을 알아보고, 더 신중히 요모조모를 따져보고 비교를 해서 결정하기를 권고하고 싶다. 통상 은행간에 주택융자를 비교할때 꼭 알아 둬야하는것이 바로 Annual Percentage Rate, 약자로 APR이다.
아마 4-5년 전부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Regulation B - Truth in Lending Act(TILA)에 의거해서 모든 주택융자에서는 반드시 고객에게 APR을 미리 알리고 융자를 받도록 하고 있다.
모기지 페이먼트를 직접 계산하고 결정하게 되는 모기지 이자율(NOTE RATE)과는 달리 APR은 내가 받는 순대출 금액과 총 이자비용 및 융자비용에따라 거꾸로 계산이 되는 이자율이다.
따라서, 해당 이자율을 결정하는데 발생하는 모든 융자 관련 비용, 그리고 숨은 비용등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APR은 올라 가게 된다.
같은 이자율이라고 지불하게 되는 비용이 같을수는 없다. 따라서 어떤 이자율을 얻기 위해서 들어가는 필요 비용 그리고 숨은 비용을 환산해서 수치로 보여주는 이자율이 바로 APR 이라고 할수 있겠다. 일반적으로 주택융자문의를 하는 고객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하는 질문 두가지가 바로 이자율이 얼마인가 또, 클로징 비용은 얼마인가이다.
사실 은행마다 이자율과 그에 따른 클로징 비용에 대한 해석이 다를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로서는 혼선을 빚을수 밖에 없다. 그래서 공통적으로 비교할수 있도록 나온 척도가 바로 APR 이라고 보면 된다.
만일 주택융자를 얻기위해 두군데 은행을 비교를 하는데 어떤은행에서 3.875% NOTE RATE (4.19% APR) 그리고 다른 은행에서 4.0% NOTE RATE(4.04% APR) 이렇게 나온다면, 얼핏 보기에는 더 낮은 페이먼트를 내게되는 3.875% 이자율의 은행조건이 좋아 보이지만, 현명한 선택은 오히려 4.0% 이자율 옵션의 은행이다. 비록 페이먼트는 조금 더 높은 이자율 때문에 올라 가겠지만, 더 낮은 APR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들고 숨겨진 비용없이 이득을 보는 이자율을 얻게되는 것이다.
현행법상 융자은행은 모기지 이자율을 광고 할때 이자율과 함께 반드시 APR을 같이 고지하도록 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잘 안지켜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우리가 얻는 모기지 이자율이 얼마만큼의 비용을 지불하고 얻게되는 이자율인지를 알려 주는게 바로 APR 이다.
이제부터라도 주택융자은행들간에 비교할때에는 항상 모기지 이자율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APR 또한 함께 확인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란다.
문의 (703)868-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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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원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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