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기술로 세계 상용차 텔레매틱스시장 도전...미국 한인 창업기업에 한국 중견 기업 거액 투자
▶ 빅데이터 활용- 차량상태, 연료효율 다양한 정보 제공... 정부 규제, 대형 트럭 의무 장착으로 매출 신장 기대
트루라이트를 지난 2013년에 설립한 이순범대표가 자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국 한인이 운영하는 스타트업기업이 한국의 중견 기업으로부터5백만불의 자금을 투자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 LG 현대 등 대기업이 미국 한인 기업에 투자하는 사례는종종 있으나 한국 중견 기업이 미국 한인 벤처 기업에 투자한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는 점이 눈길을끌고 있으며 그만큼 스타트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성이 인정 받았다는 것.
또한 옵션으로 올 하반기에 5백만불의 추가 투자 등 총 1천만불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져기업의 자금 운영이 한층 순조로워 질 것으로 보인다.
화제의 기업은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지향하는 트루라이트(TrueLite)이다.
트루라이트는 차량 상태와 연료효율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4년차 스타트업 기업으로 이 회사에 투자한 한국의 중견 기업은 코스닥 상장업체인 휴맥스(대표 김태훈)이다.
트루라이트는 '플리트업(FleetUp)'이라는 브랜드로GPS를 이용해 차량의 위치 정보는 물론이고 엔진텍을 활용한 전자운행일지 및 경로 최적화, 또한 빅 데이타를 활용한 연료 낭비요소 개선 및 정비상태 등을 매 10초마다 업데이트하는 정보 시스템 서비스 업체이다.
2013년 7월 설립된 트루라이트는 전 하나마이크론 법인장을 지낸이순범 대표와 곽성복 CTO가 공동 창업해 기술 개발과 제품 마케팅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순범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회사 확장과 함께 기술, 제품 및 서비스를 보다 큰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 할 수 있는 좋은위치에 섰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플리트업’의 지능형 차량 관리 솔루션은 정확성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았으며 차량 회사와 운전자들의 요구에 맞게설계되었다”면서 “FMCSA(Federal Motor Carrier Safety Administration)에 등록 및 승인 된 최초의ELD(Electronic Logging Device)”라는 점을 강조했다.
“ 운전자의 안전을 향상 시키며 현재 및 향후 규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준수 할 수있게 해주는특허 솔루션을 통해 차량 관리에빅 데이터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요.이 솔루션은 SaaS (Software-asa-Service) 솔루션으로 제공되며 하드웨어, 셀룰러 및 인프라 비용이제품에 포함되어 있고 Android 및iOS 모두에서 사용하기 쉬운 응용프로그램과 함께 아마존 클라우드기반을 활용하고 있습니다.”짧은 기간 내 트럭업체들로부터큰 관심을 받으며 가입자를 늘려가고 있는 비결에 대해서도 이 대표의 설명은 확신에 차 있다.
"’플리트업’은 모든 차량에 있는OBD(On-Board Diagnostics) 포트에 자체 개발한 Firmware를 탑재한 디바이스를 간단히 꽂기만 하면, 그로부터 차량과 관련한 데이터를 받게 되고 이를 분석•제공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플리트업’은정보 제공 방식을 실시간이나 다름없는 매 10초 마다 제공하고 있다는 것도 특별한 것이지요.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2~5분마다위치 정보를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실시간 파악은 힘들죠.
OBD 프로토콜 전환기술과 연료절감분석기술, 그리고 OBD통합관리시스템은아마도 ‘플리트업’만 가지고 있는차별화된 기술일 것입니다."‘ 플리트업’의 매력은 리얼타임 위치 정보 제공뿐만이 아니다.
‘플리트업(FleetUp)’이라는 브랜드로GPS를 이용해 차량의 위치 정보는 물론이고 엔진텍을 활용한 전 자운행일지 및 경로 최적화, 또한 빅 데이타를 활용한 연료 낭비요소 개선 및 정비상태 등을 매 10 초마다 업데이트하는 정보 시스템 서비스 업체인 트루라이트의 엔지니어링팀
OBD 디바이스를 장착한 차량의경우, 연비 계산과 누적 마일리지,운전 경로, 운전 습관, 엔진 상태,배터리 상태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부품 교체 필요성 여부도체크가 가능하다. 한마디로 차량종합 관리를 해주는 것이다. 또한 운전자가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제대로 파악해 가고 있는지,엔진 공회전을 몇 분이나 했는지까지도 알 수 있다. 즉, 운전자의운전 습관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보유하고 있는 특허인‘ 연료낭비 요인별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면 운전자의 나쁜 습관을 잡아내 엄청난 개스비 절감 효과를 낼수 있다.
예를 들자면 물건을 실어 나르는 대형 콘테이너 트럭들은 한 달개스비만 1만5000~2만 달러 정도든다. 그런데, 플리트업을 사용할경우 평균 10~30%까지 절감효과가 생긴다. 트럭업체 차량이 100대만 있어도 기업주 입장에서는 월45만~60만 달러까지 절감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법적으로도 상용차 공회전은5분 이상 할수 없게 돼 있는데, 운전자들은 쉴 때조차 에어콘이나 히터를 틀기 위해 시동을 켜둔다. 이를 컨트롤하면서 개스비절감 포인트를 쉽게 찾을수 있다.
‘ 플리트업’은 차량의 점화 실린더가 공기와연료의 적정 배합상태에서 폭발하는지도 점검하고 이상이 있으면 데이터로 알려주기 때문에, 간단한정비를 통해서도 대폭 연비 개선이 가능하다.
특히 고객에 제공한 차량 정보를빅데이터를 통해 불량 부품을 미리 교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운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도 업계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런 안전성 때문에 칠레 최대도시이자 수도인 산티아고, 북부광산도시 코피아포에서소방차 및공무차량 관리, 광산 운반차량 관제를 위한 플리트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한 올 해 는 미 국 정 부ELD(Electronic Logging Device)규제에 따라 3백만대 이상의 트럭들이 당사 ELD를 의무장착해야 하는등 작년대비 가입차량수가 10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있으며, 미국 TOP 25 순위안에 있는 대형 트럭 회사들과도 PlatformIntegration을 이미 진행중에 있다.
2019년까지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할 경우, 수년후 IPO(주식 상장)까지 목표를 삼고 있다.
“이번 휴맥스의 투자 유치 및 전략 제휴는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컨텐츠 전달 시스템 및 비디오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솔루션을제공하는 휴맥스의 네트웍을 활용,트루라이트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커다란 도움이 될 것입니다.”한인 1세들이 창업한 트루라이트의 거침없는 행보에는 역경을 딛고 미 주류 시장을 개척하기까지이들이 흘린 땀과 열정이 적지 않았음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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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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