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투표소 설치 편리 LA 총 투표의 25.7% 작년 총선보다 4배 ↑

지난달 28일 OC한인회관에 설치된 재외국민 투표소를 찾은 한인들이 밖에서 줄지어 서있다.
5월9일 한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제19대 대통령 재외투표’에서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투표 열기가 높았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OC 한인회관에서 실시된 한국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에 참여한 한인들은 총 2,469명으로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투표한 전체 9,584명 중에서 25.75%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한국 4.13총선 당시 재외국민 551명이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에서 투표를 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무려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이번 한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한국 대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이중 국적자와 영주권자들의 유권자 등록이 올해 상당히 많았다”며 “한인회관이 비좁아서 투표를 하기 위해서 한인들이 회관 밖에서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앞으로 한인회관에서 이같은 행사를 많이 해야 하는데 장소가 비좁아서 힘든 점이 있다”며 “한인커뮤니티의 숙원 사업인 한인종합회관이 빠른 시일내에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인데 안타깝다”고 밝혔다.
복수 국적자로 이번에 투표한 권석대 오렌지 샌디에고 평통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한국 시민권자로 참정권을 행사하니까 감개무량했다”며 “복수 국적을 가진 평통위원들은 빠짐없이 이번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한인회관을 찾아 투표한 이영희(샬롬합창단 단장)씨는 “그동안 LA에서 투표를 해오다가 이번에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에서 투표를 하니까 편리하고 너무나 좋았다”며 “한국국민으로서 당연한 권리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LA 총영사관 관할 구역 투표소 투표결과 등록 유권자 1만3,631명 가운데 총 9,584명이투표를 마쳐 잠정적으로 70.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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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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