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카운티에서 기존 단독 주택을 구입하려면 연봉이 최소 15만4,120달러는 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협회(CAR)가 지난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OC주택 중간가는 75만달러로 연 소득이 15만4,120달러 이상이어야 집을 살 수 있다. 오렌지카운티 주민들 중에서 21%만주택 구입 능력이 있다.
이 비율은 주택 중간가격이 지금보다 30만달러가량 저렴했던 부동산 경기 최악의 침체기때와 비교해서는 39%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주택 경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그 당시는 지금보다 집값이 약간 비쌌던 반면 평균 소득은 낮았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주민 연봉은 ‘연방 하우징과 도시 개발국’에서 올해 기준으로 규정한 4인 가정 저소득층 인컴 가이드라인인 8만3,450만달러와 비교해서는 거의 2배 높은 편이다.
LA카운티의 경우 OC에 비해서 연봉이 낮아도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LA는 올해 1?4분기 기준으로 연봉이 9만9,830달러이상이면 집을 살 수 있다. 주민들의 29%는 주택 구입능력이 있으며, 이 수치는 불황 시기와 비교해서는 51% 낮아졌지만 주택 호경기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OC와 LA에 비해서 인랜드 엠파이어는 비교적 적은 연봉의 주민들도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경우 연봉 7만5,000달러, 샌버나디노 카운티 5만2,790달러이상이면 주택을 살 수 있다. 그러나 미 전국적으로는 연봉이 4만7,690달러이상이면 집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가주부동산협회는 올해 1?4분기 기존단독 주택 중간가격을 토대로 20%다운과 30년 고정 모기지 4.36%를 기준으로 지역별 주민들의 주택 구입 최저 연봉을 발표한 것이다. 이 자료를 기준으로 OC의 경우 단독 주택 구입시 월 페이먼트는 3,850달러, LA 2,500달러, 리버사이드 1,880달러, 샌버나디노 1,320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
<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