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경찰국은 보행자가 건널목을 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차하지 않은 부주의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인타운 인근에서 함정 단속을 벌여 대량의 티켓을 발부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지난 12일 가든그로브 블러바드와 레몬우드 레인 건널목에서 안전 자켓을 입은 보행자를 가장한 경찰관을 투입해 정차하지 않고 지나간 운전자들에게 무려 131장의 티켓을 발부했다.
사고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 함정 수사는 건널목에서 운전자들에게 보행자 우선이 얼마만큼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기 위해서 경찰국에서 마련한 것이다.
가든그로브 ‘사고 감소 팀’(Accident Reduction Team)의 캐시 앤더슨 경관은 “이번 단속은 4월 내셔널 부주의 운전자 경각심의 달을 맞이해서 실시한 것”이라며 “상당수의 운전자들이 도로나 주위 환경에 대해서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운전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히고 경각심을 주어서 심각한 사고를 예방할 목적으로 이같은 함정 단속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의 모토사이클 경관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사고 감소팀’은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발견할 때에는 속도를 줄이고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 팀은 커뮤니티 미팅이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서 교통 법규를 준수하지 않으면 이에 따르는 위험 상황에 대해서 교육을 시키고 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이 함정 단속을 벌였던 건널목은 300피트 앞에 보행자들이 건너는 건널목이 있다는 사인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번 단속은 보행자로 위장한 경찰관을 무시하고 지나간 운전자들을 모터사이클 경관들이 뒤따라가서 티켓을 발부하는 형태를 취했다. 위반이 적발될 시 티켓은 238달러이다.
이에대한 자세한 내용은 가든그로브 경찰국 커뮤니티 연락 디비젼 (714) 741-5760으로 문의하면된다.

보행자로 위장한 가든그로브 경찰관이 건널목을 건너는 동안에 이를 무시하고 차가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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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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