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에 3연승…2년만의 정상 탈환 임박
▶ 파죽의 PO 15연승, 초유의 전승 우승 초읽기

워리어스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플레이오프에서 파죽의 15연승 가도를 질주하며 미 프로스포츠 신기록을 수립했다.
골든스테이트는 7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NBA 파이널스 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에서 홈팀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에 118-11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캐발리어스는 시리즈 3연승으로 2년만의 정상탈환에 1승 앞으로 다가섬과 동시에 이번 플레이오프 1회전부터 시작된 전승행진을 15게임째로 이어갔다. 시리즈 4차전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1회전부터 유타 재즈와 2회전, 샌앤토니오 스퍼스와 서부결승까지 3개 시리즈를 모두 4-0 싹쓸이로 끝냈고 클리블랜드와 파이널스 시리즈에서도 첫 3게임을 따내 사상 초유의 전승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골든스테이트의 포스트시즌 15연승은 미 4대 프로스포츠인 NFL, MLB, NBA, NHL을 통틀어 역대 최고기록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NHL 피츠버그 펭귄스가 1992년과 1993년에 걸쳐 달성한 14연승이었다. MLB에선 뉴욕 양키스가 1932년과 1999년 두 차례 12연승을 한 것이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기록이다.
시종 치열한 격전이 펼쳐진 경기에서 종료 3분9초를 남기고 클리블랜드의 J.R 스미스가 3점슛을 터뜨려 113-107로 앞서갔을 때만 하더라도 클리블랜드가 반격의 1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이 득점은 결과적으로 이날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텝 커리와 케빈 듀랜트의 득점으로 111-113으로 따라붙은 뒤 클리블랜드 카일 코버의 3점포가 빗나간 뒤 다음 공격에서 종료 45초전 듀랜트의 역전 3점포가 터져 114-11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클리블랜드는 카이리 어빙의 슈팅이 빗나간 데 이어 커리의 자유루 2개 이후 르브론 제임스의 3점포마저 블락당하면서 쓰라린 패배의 잔을 들고 말았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제임스가 39득점과 11라운드, 9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어빙도 38득점을 쏟아 부으며 분전했으나 듀랜트(31점), 클레이 탐슨(30점), 커리(26점 13리바운드) 등 ‘빅3’가 87점을 합작한 골든스테이트의 막강 화력을 넘지 못했다. 제임스는 경기 후 “이 팀(골든스테이트)는 내 생애 상대해 본 최강의 화력 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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