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건물 에스크로 종결까지 50만 달러 지급
▶노인회, 부족 비용은 기금모금·론으로 해결
OC한미노인회(회장 박철순)는 15일 한인회관 50만 달러 매입을 확정지었다.
노인회 이사회는 이날 한인회 새 건물 매입 시, 한인회와 공동으로 사용 중인 건물 지분 50%를 50만 달러에 매입하기로 한 임원진들의 의견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노인회는 현재 3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 중이고 부족한 20만 달러는 기금모금과 론을 받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이마저도 힘들 경우 박철순 회장이 사비로 충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인회가 건물을 매입할 경우 에스크로를 열 때 25만 달러, 종결 시 25만 달러를 지체 없이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철순 회장은 “지금도 주변에서는 노인회의 일방적인 반대로 한인회관 증축이 무산됐다고 보는 시선들이 많다.노인회는 한인회의 발전에 도와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으며 더 이상 노인들이 한인회에 폐를 끼치고 있다고 보지 않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번 50만 달러 매입 안건도 한인회 측에서 먼저 제시한 것으로 한인회가 반드시 좋은 자리를 찾아 번창하길 바란다”며 “14일 전직 한인회장들과 회관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모든 결단은 현 회장과 이사장, 이사회멤버들이 결정하는 것이므로 한인회는 주위 의견에 너무 신경 쓰지 않길 바란다”고 조언도 했다.
노인회 이태구 수석부회장은 “노인회도 단독 회관을 갖는 게 숙원사업이었다. 차후 한인회가 나가고 나면 넓어진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으며 남는 공간은 임대를 통해 수입 창출도 기대할 수 있어 노인회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인회가 한인회의 발목을 잡은 일은 절대 없으며 지금껏 항상 한인회가 잘되길 바래왔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는 오는 20일 리스장의사에서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현 한인회관 50만 달러 매각방안을 논의하며 이어 총회를 거쳐 최종 승인할 계획이다.

OC한미노인회 임원진들이 안건관련 전원 찬성의사를 밝히며 손을 들고 있다.
<
최병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한인회 회원들은 전부 언젠가는 노인회 회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