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이션이 좋은 곳에 싸이즈가 아담하고 가격도 그리 높지 않은 새 주택을 갖고 싶다는 바이어들이 많다. 그들은 리빙 스퀘어핏이 적당하여 노는 공간이 없는 그런 실용적인 집을 원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새 집 빌더들은 땅 값이 비싼 곳에 많은 바이어들의 바람처럼 가격이 높지 않은 자그마한 새 주택은 짓지 않는다. 대도시 주변에 위치한 기존 주택가에서는 형편없는 올드하우스도 그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건축업자가 올드하우스를 높은 가격에 사서, 작은 새 집을 지어 싸게 팔 이유는 없는 것이다. 빌더들이 새 집을 지을 때는 이윤의 극대화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그들은 작은 대지 위에도 가장 큰 집을 짓기 위해 노력한다.
집의 가치를 결정하는 여러 요소 중에는 건물 면적의 비율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에 새 집은 크게 지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니 가까운 곳에 있는 자그마한 새 주택을 사고 싶다는 바이어들의 염원은 별로 현실성이 없는 것이다.
건설업체들이 더 넓은 스퀘어피트에 더 고급스러운 자재를 들여 단독 주택을 럭셔리하게 짓고 있는 이유는 이들이 겨냥하는 타겟을 돈많은 베이비부머 세대나, 수입 높은 영 프로페셔널들로만 해도 신규 단독주택의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북버지니아만 살펴 볼 때도, 벨트웨이와 가까운 지역에서는 삼천 오백 스퀘어피트 미만이나 백만불 미만에서의 신규 주택 찾기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
로케이션과 가격대를 먼저 고려한다면, 새 주택으로만 향하던 눈을 기존 주택으로 돌리는 것이 집을 찾는 시간의 낭비를 막을 수 있어 바람직하다. 요즈음에는 오래된 집을 새 집처럼 완전히 개조해서 내놓는 집이 의외로 많다. 전체적인 뼈대는 그대로 있지 만, 현대적 구조나 자재 때문에 새 집으로 착각할 정도로 완벽하게 리모델링된 집은 새 집에서는 가질 수 없는 매력이 의외로 많다.
첫째로는 기존 주택은 로케이션에서 새집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원하는 지역에서 새로 짓는 커뮤니티가 없어서 조금씩 멀리 나가다 보면, 로케이션은 포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로 기존 주택은 주변 환경에서도 새 주택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새 주택단지가 들어서는 곳에는 쇼핑센터, 학교, 병원, 도서관등의 공공시설이나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곳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셋째로 기존주택은 가격에서도 새 주택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큰 주택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새 집이라는 이유로 비싼 값을 치룰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를 살펴보면 그 해답이 나온다.
그러나 단독 주택이 아닌 콘도나 타운하우스를 구매하려는 바이어들은 신규 주택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규 단독주택의 평균 건물면적은 기존 주택에 비해 월등히 넓어진데 반해서, 타운 하우스나 콘도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도시에서 완공된 투베드룸 콘도미니엄의 평균 크기는 1,002 스퀘어피트로 부동산 침체기 이전이었던 2006년의1,147 스퀘어피트보다 무려 145 스퀘어피트나 줄었다한다. 이는 최근 주택가격의 꾸준한 상승으로 인해 밀레니얼들의 주택구입능력이 떨어지면서, 이들을 겨냥한 새콘도의 가격 낮추기가 결국 새 콘도 소형화로 이어지는 듯하다.
콘도의 가격과 로케이션에 우선을 두고, 새 콘도를 원하는 바이어들은 새 소형콘도를 구매할 것이고, 조금 더 넉넉한 싸이즈를 원하는 바이어들은 리모델링된 콘도에 관심을 보일 것이다.
신규 단독주택의 대형화로 리모델링 된 기존 주택도 인기를 얻게 되었고, 새 콘도의 소형화로 리모델링된 기존 콘도도 바이어로부터 인기를 얻게 됨은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문의 (703)625-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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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김 Grace Home Realty & Inves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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