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이성을 만나서 장래를 위한 만남을 이어 가려면 우선 서로에게 어필되는 첫인상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설렘으로 이어지는 꾸준한 만남을 가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서로에 대한 친밀감과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수없이 많은 만남의 과정을 통해 상대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상대임이 확인되면, 두 사람은 곧 약혼등의 절차를 걸쳐 결혼을 약속할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살아가면서 구입하게 되는 여러 물품 중 가장 큰 액수의 돈을 주고 투자하기 때문에 결혼처럼 일륜지대사라고도 보여지는 주택 구입의 과정은 어떠할까? 바이어들은 첫 눈에 반한 집이 자신의 집이 될 때 까지 모두 몇 번이나 찾아 가서 보는 것일까?따지고 보면 모두 합해 고작 서너 번일 뿐이다. 또한 한두 번을 본 후에는 약혼에 해당하는 주택 매매 계약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바이어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아주 적은 만남의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매번 자신에게 부여되는 선택과 점검의 권리를 충분히 누려야 한다.
바이어가 셀러의 집을 보는 기회들을 다시 구별해 보면 한두 번을 보게 되는 계약 전의 과정과 나머지 두 번을 더 보게 되는 계약 후의 과정이 있다. 계약 후 두 번의 과정이란 바로 홈인스팩터와 함께 주택의 전반적인상태를 점검해 보는 홈 인스팩션과, 융자가 승인되어 세틀먼트를 하루 앞둔 시점, 그리고 비어 있는 상태에서 주택을 다시 둘러보는 워크스루가 이에 해당된다.
약혼자와의 교제가 상대를 파악하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결혼 준비를 위한 과정인 것처럼, 주택 매매 계약후의 과정도 그와 같은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두 번에 걸쳐 주택 매매 계약을 해약한 적이 있다는 한 바이어를 만났다. 이 분은 한번은 우연히 들린 오픈 하우스의 단아한 분위기에 반해서 오픈 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던 리스팅 에이전트를 통해 바로 그 집을 계약했다고 한다. 그런데 너무 갑작스럽게 일이 이루어지다 보니 기쁨 보다는 걱정이 앞섰고, 그 후 계속 세틀먼트를 며칠 앞둔 시점까지도 꿈자리가 좋지 않아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면서 까지도 해약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다른 한번은 파크처럼 아름다운 자연 정원을 가진 오래된 주택을 계약했는데 막상 인스팩션을 하고보니, 지붕, 창문, 에아컨, 워터히터 등 수명을 다해가는 것들이 너무 많아 셀러에게 교체 비용을 요구했지만, 합의가 이루어 지지 않아 금전적인 손해는 없었지만, 많은 시간을 허비한 가운데 또다시 해약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결혼에 대한 사전 지식이나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약혼을 서두르는 것이 옳지 않은 것처럼, 바이어 자신이 선택한 주택의 가치에 대해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는 계약을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주택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은 학교 정보와 직장과의 거리등이 고려된 동네를 선정한 후 론 오피서를 만나자신의 능력에 맞는 가격 선을 정한 후, 이에 해당하는 집들을 꾸준히 살펴보며 안목을 넓혀야 한다.
인륜지대사인 주택구매는 계약 후보다 계약 전에, 더 꼼꼼하고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주택을 보는 것이 좋다.
문의 (703)625-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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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김 Grace Home Realty & Inves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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