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작년 4만명 육박... 피해액 5억5천만달러
▶ 이메일 피싱 가장 많아
랜섬웨어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사이버 범죄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기승을 부리고 있어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미 전국에서 사이버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난해 4만여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사국(FBI)이 운영하는 범죄신고센터(IC3)가 최근 ‘2016년 사이버범죄현황’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 전국에서 발생한 사이버 범죄는 총 29만 8,728건에 달했고 피해액은 13억 3,000만 달러가 넘었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에 사이버 범죄가 집중되고 있어 피해자와 피해액이 가장 많았다.
캘리포니아에서 지난해 사이버범죄에 당한 피해자는 3만 9,547명이었고, 피해액만 2억 5,500여만 달러에 달했다.
이어 텍사스가 2만 1,441명으로 2위였고 3위는 플로리다(2만 1,068명), 4위는 뉴욕(1만 6,426명), 일리노이(9,177명), 메릴랜드(8,361명)등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피해액은 캘리포니아 주에 이어 뉴욕 1억 620만 달러, 플로리다가 8,884만 달러, 텍사스, 버지니아, 일리노이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1만명으로 가장 피해자가 적었고 60대가 5만 5,000여명으로 피해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5만 4,000명, 40대가 5만 1,000명, 50대가 4만 9,000명, 20대가 4만 6,200명 순이었다.
IC3에 따르면 2016년 동안 가장 큰 피해를 입힌 사이버 범죄는 이메일 피싱으로 기업체를 겨냥한 이메일 공격(BEC)과 개인을 겨냥한 이메일 공격(EAC)으로 지난 해 IC3로 들어온 신고 건수는 1만 2,005건에 총 피해액은 3억달러에 달했다.
또 최근 워너크라이 사태로 잘 알려진 랜섬웨어 관련 피해도 IC3는 2,673건을 접수받았다. 이외에도 사기범들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제조사인 것처럼 위장해 고장 난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를 고쳐주는 대가를 받는 방식의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사기범들은 피해자들 몰래 컴퓨터에 랜섬웨어나 바이러스를 심거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등 문제를 만들어 사이버 범죄의 타겟으로 이용했는데 지난 해 관련된 신고는 총 1만 850건이었으며 특히 55세 이상의 피해자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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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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