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산업 접목 비즈니스모델 개발
▶ “기업간 연계에 주력”
“4차산업과 접목된 실리콘밸리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겠습니다”
지난달 25일 도착해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이지형 코트라SV무역관 신임관장(54, 사진)은 “외국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추기보다는 한국에서 필요한 외국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코트라 패러다임 시프트(전환)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관장은 “디트로이트 무역관(2004-2008년) 근무시절에도 GM과 만나려면 코트라를 통해야 한다”는 게이트 웨이(gateway) 역할을 했다”면서 “테슬라 등 미래형 SV 기업과 본국 기업을 매칭하는 기업간 연계, 커넥션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관장은 “가전제품, 셀폰은 세계 1위로 한국기업의 기술력이 뛰어나다”면서 “세계 5위인 자동차 산업을 SV기업들과 연계시켜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2025년이면 전기차와 일반 가솔린차 생산대수가 같아진다”면서 “자동차산업의 중심도 디트로이트에서 SV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이 신임관장은 “정보를 뜻하는 인포메이션과 오락을 뜻하는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로 ‘카 인포테인먼트’가 구글, 애플, 삼성의 새로운 매출원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자율주행으로 자동차가 새 업무공간이자 문화생활공간으로 전환될 것이 예견되면서 자동차 생산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율주행기술이 선진국에 비해 뒤쳐져 있는 본국이 한단계 진화될 수 있도록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기술협력 등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는 한편 벤처 캐피탈 등 실리콘밸리의 풍부한 자원이 유입돼 한국기업들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연평균 코트라를 통한 외국인 투자로 창출되는 본국의 일자리는 1만3,000여개에 이른다.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한 이 신임관장은 뉴욕주립대 기술경영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숭실대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미얀마 양곤, 디트로이트, 핀란드 헬싱키 무역관 등에 근무했고 부임 전에는 본부 투자전략 팀장으로 트럼프시대와 4차산업시대 투자전략을 수립했었다.
한편 나창엽 전임 관장은 글로벌기업협력실장으로 보직을 발령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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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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