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나는 7타를 줄이는 호조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PGA투어 2016-2017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케빈 나가 선두에 3타차 공동 6위로 올라서며 주말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케빈 나는 18일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래 7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틀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케빈 나는 공동선두인 웹 심슨과 라이언 아머(이상 13언더파 127타)에 3타 뒤진 공동 6위로 3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전날 공동 34위에서 28계단이나 점프했다.
케빈 나는 이날 전반에 버디 5개를 쓸어담으며 기세를 올린 뒤 후반들어 4연속 파에 이어 보기를 범하며 주춤하는 듯 했으나 이후 15, 16번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한편 맏형 최경주도 힘을 냈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고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 전날보다 21계단 상승한 공동 37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전날 한인선수 중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던 마이클 김은 이날 1타를 잃고 공동 66위(3언더파 137타)로 간신히 컷에 턱걸이했고 안병훈, 노승열, 양용은, 김민휘는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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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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