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포섬서 열세 딛고 유럽에 5.5-2.5 리드
▶ 대니엘 강, 미셸 위와 포볼 승리 등 하루 2승

대니얼 강(오른쪽)이 오전 포섬 매치에서 10번홀을 빠져나가며 리젯 살라스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대륙 간 여자골프대항전 솔하임컵에서 미국팀이 오후 포볼 4경기를 싹쓸이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줄리 잉스터를 단장으로 한 미국팀은 18일 아이오와 웨스트 드모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오전 포섬엔 아니카 소렌스탐 단장이 이끄는 유럽에 1.5 대 2.5로 끌려갔으나 오후에 펼쳐진 포볼 4개 매치를 모두 따내 단숨에 경기를 뒤집고 첫날 유럽팀에 5.5대 2.5 리드를 잡았다. 포볼은 팀의 두 선수가 각자 자기 볼로 플레이한 뒤 그 홀에서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스코어로 하는 방식이고 포섬은 팀이 볼 하나를 번갈아 쳐서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미국은 이날 오전 포섬에선 고전을 면치 못했다. 1번 매치에서 필승조로 내보낸 렉시 탐슨-크리스티 커 조가 유럽의 멜 리드-찰리 헐(이상 잉글랜드) 조를 상대로 16번홀까지 2홀차로 끌려가다 마지막 두 홀에서 버디를 잡고 힘겹게 무승부를 건져냈다. 이어 2번 매치에선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대니엘 강이 리젯 살라스와 조를 이뤄 출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카롤리네 마손(독일) 조를 한 홀 차로 따돌리고 미국에 첫 승을 안겼다.
하지만 유럽은 3, 4번 매치에서 아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조지아 홀(잉글랜드) 조와 카린 이셰르(프랑스)-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 조가 라 크리머-오스틴 언스트 조와 스테이시 루이스-저리나 필러 조를 각각 3홀과 1홀차로 꺾어 2승1무1패로 오전 포섬을 차지했다.
반격에 나선 미국은 오후 포볼 매치에서 대반격에 나섰다. 2번 주자로 나선 에인절 인-리젯 살라스 조가 유럽팀 시간다-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덴마크) 조에 14번 홀까지 6개 홀을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챙겼고 1번 조인 미셀 위-대니엘 강 조도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마델레네 삭스트롬(스웨덴)에 3&1(1홀 남기고 3홀차)로 승리,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브리타니 린시컴-브리트니 랭 조도 플로렌티나 파커(잉글랜드)-카롤리네 마손(독일) 조를 3홀 차로 꺾었고 루이스-필러 조는 헐-조지아 홀(잉글랜드) 조를 2홀차로 따돌리면서 포볼 싹쓸이를 완성했다. 솔하임컵에 처음 출전한 대니엘 강은 살라스와 함께 이날 2승을 올리며 미국팀의 초반 상승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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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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