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대회 최종전서 시즌 첫 승…케빈 나 공동 4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PGA투어 2016-17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스텐손은 20일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벌어진 PGA투어 윈던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한 스텐손은 2위 올리 슈나이더젠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2016년 브리티시오픈 우승 이후 처음으로 PGA투어 타이틀을 따냈다. 그의 개인 통산 PGA투어 6번째 우승이다.
이날 스텐손이 기록한 22언더파 258타는 대회 신기록이다. 2008년 카를 페테르손과 지난해 김시우가 작성했던 최소타 우승 기록을 1타 줄였다.
이날 단독 선두로 출발한 스텐손은 전반을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을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장식하며 슈나이더젠스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특히 15-16-17번홀 연속 버디가 압권이었다.
세계랭킹 9위인 스텐손은 이번 대회 이후 시작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현재 75위인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세계 탑10랭커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참가했는데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의 페덱스컵 랭킹은 23위로 점프하게 됐다. 스텐손은 또 우승상금 104만4,000달러도 챙겼다.
한편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올라 6년만에 투어 우승에 도전했던 케빈 나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스텐손에 5타차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케빈 나는 이날 프론트9에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스텐손에 1타차까지 육박했으나 백9에선 버디 1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적어내며 우승 꿈을 접었다.
‘코리안 사단’ 맏형 최경주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적어내 전날보다 순위를 22계단이나 오른 공동 2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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