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준, 백연희, 케이 강, 이미란 등 8명 참여...내달 13일-12월 10일 밀스칼리지 미술관
▶ SF총영사관 주최 ‘코리아 위크’ 행사 일환

손민지 작, Turn Left Turn Right, 2017 [사진 밀스칼리지미술관]
한국과 미국 두 곳의 정체성을 표현해온 베이지역 한인작가 그룹전이 열린다.
밀스칼리지 미술관(Mills College Art Museum)이 특별 기획한 ‘사이에 머물다(In-Between Places: Korean American Artists in the Bay Area)’전은 문화 정체성이 다른 두 ‘공간의 사이’ 에서 개인 경험을 토대로 적극적이며 발전적인 시각으로 역사, 문화와 미술을 해석한 작품들이 선정됐다.
니콜라스 오, 유영준, 배정란, 백연희, 손민지, 이미란, 최소영, 케이 강 등 8명 작가들의 신작들이 전시되는 이번 특별전은 미 거주 한인작가들의 예술적 고민, 현실, 그 복합성과 마주할 수 있다.
제이나 스왈츠맨-브로스키 밀스칼리지 미술관 디렉터는 “출품작들은 이번 특별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되었다”면서 “한국의 전통성과 서구의 현대성을 동시에 조화롭게 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시 작품들은 다양한 소재와 기법으로 제작되었다”면서 “회화, 드로잉, 도예, 섬유, 비디오, 퍼포먼스 작품들이 버선 혹은 조각보를 응용한 설치 작품들과 함께 아름답게 어우러진다”고 말했다.
“사이에 머물다” 특별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 전문가이자 독립 큐레이터인 최인선씨가 책임 큐레이터로, SF 아시안아트뮤지엄의 한국미술 담당인 김현정씨가 자문 큐레이터로 기획, 진행했다.
전시 도록에는 참여 작가들의 인터뷰와 큐레이터의 대화, 밀스칼리지 동양미술사 교수 메리 앤 밀포드(Mary-Ann Millford) 박사의 논문이 실려 있.으며 국제교류재단과 카펜터재단이 후원했다.
SF총영사관의 ‘코리아 위크’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9월 23일(토) 오후 2시-6시에는 밀스칼리지 미술관에서 이미란 보자기 예술작가와 케이 강 작가가 워크샵을 개최하며 해금연주가인 류수연씨를 비롯한 베이지역 음악인들이 현대음악 공연을 선사한다.
밀스칼리지 미술관은 10월 21일(토) 버클리 데이비드 브로워 센터에서 ‘사이에 머물다’ 전 배정란, 손민지 참여 작가와 최인선 큐레이터, 로라 강 UC어바인 교수, 김명미 시인, 엔젤아일랜드 재단의 로즈마리 남씨가 참가해 한인작가들의 고민과 문화실천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전시기간: 9월 13일 – 12월 10일
▲장소: 밀스대학교 미술관(5000 MacArthur Blvd., Oakland)
▲관람시간: 화 – 일 오전 11시 – 오후 4시 (월 휴관), 수 오전 11시 – 저녁 7시 30분
▲문의: (510)430-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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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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