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호세 산타나로 쇼핑센터의 아마존 서점 내부 모습. [사진 산타나로 웹사이트]
산호세에 아마존 서점이 열렸다.
온라인 쇼핑몰 및 인터넷 서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이 24일 ‘산타나로’ 쇼핑센터에서 그랜드 오프닝을 가졌다.
샌디에고에 이어 캘리포니아에서 2번째, 미국에서 10번째로 열린 산호세의 아마존 서점은 인터넷 서점을 오프라인에 재현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아마존 서점의 제니퍼 캐스트 부회장은 “아직 오프라인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책 쇼핑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선사해주고 아마존 기기들을 배울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아마존 서점을 열었다”고 했다. 아마존 서점을 찾은 산타클라라 주민인 야나 코샤코바는 “특이하며 굉장한 서점”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미국 내 서점 수는 아마존이 상장 회사가 된 1997년도에 1만4,676개에서 2008년도에 9,700개로 10여 년 내 34%나 하락했다. 하지만 ‘북가주독립서점협회’의 칼빈 크로스비 전무 이사는 아마존 서점을 “단순한 전시실”이라 폄하하며 “아마존과 같은 인터넷 기반은 일반 서점에서만 할 수 있는 고유의 경험까지 제공하지 못한다”라며 아마존 서점을 견제하는 태도를 보였다.
아마존 서점은 ‘평점 4.8 점수 이상,’ ‘베이지역 인기 서적,’ ‘온라인 1만 리뷰 이상을 받은 서적’ 등 고객의 입맛에 맞게 서적을 배치해 구매 욕구를 일으킨다. 전시 서적은 격주로, 평점과 리뷰가 적혀 있는 푯말은 6개월마다 바뀌며 마치 인터넷 쇼핑을 하는 느낌을 준다.
또한 서점에서 아마존 킨들과 같은 전자책 기기 등도 구매할 수 있으며, 10분 이내의 짧은 기기 사용 ‘강좌’도 제공한다.
월넛크릭과 로스앤젤레스에도 곧 아마존 서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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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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