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상·상금왕·올해의 선수상·최저타수상 휩쓸 가능성 지적
▶ 1978년 로페스 이후 첫 도전…세계랭킹 1위 등극도 사정권
골프채널이 올 시즌 LPGA투어에서 박성현(24)이 개인상 전 부문을 석권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섰다.
골프채널은 29일 “박성현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을 우승하면서 40년간 아무도 이루지 못했던 투어 전 부문 싹쓸이 가능성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LPGA투어에서 신인상과 올해 선수상을 동시에 받은 선수는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가 유일한데, 올해 루키인 박성현이 로페즈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로페즈는 당시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상 외에 최저타수상, 상금왕을 휩쓸었다.
골프채널은 “올 시즌 11개 대회가 남은 상황에서 박성현 또한 한 시즌에 4개 부문을 석권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현재 박성현은 신인왕 포인트에서 1,285점을 얻어 2위 에인절 인(미국)을 포인트(539점)에서 두 배 이상의 압도적인 차로 따돌리고 있다. 신인왕 수상은 확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시즌 상금(187만8,615달러)도 유소연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130점으로 1위 유소연(150점)을 바짝 뒤쫓고 있다.
골프채널은 “박성현은 캐나다 오픈 우승으로 30점을 얻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두 배의 점수가 가산된다”면서 내달 중순에 열리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서는 전세가 역전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박성현은 평균 타수에서는 69.086타로 1위 렉시 탐슨(미국·68.983타)을 바짝 추격하는 2위를 달리고 있다. 다소 격차가 있지만 역전이 불가능한 차이는 아니다.
골프채널은 “박성현은 심지어 올해 더 큰 것을 이룰 수도 있다”며 관심을 보였다.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롤렉스 세계랭킹에서 1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 3위로 올라섰고 현재 유소연과 탐슨만이 위에 있는 상황이다.
한편 31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시작되는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유소연과 탐슨은 출전하지만 박성현은 불참한다.

박성현은 캐나다 퍼시픽오픈 우승으로 올 시즌 투어 신인왕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 최저타수상 등 전 부문을 석권할 가능성을 부풀렸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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