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47·미국)이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의 대륙간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100% 출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팀 단장 스티브 스트리커는 6일 캡틴 지명 와일드카드로 미켈슨과 찰리 호프만을 선정했다. 미켈슨은 프레지던츠컵 랭킹에서 15위에 머물러 상위 10위까지 자동출전권을 얻는 데는 실패했지만 캡틴 와일드카드로 지명되면서 1994년 1회 대회부터 올해 12회 대회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12회 연속으로 출전하게 됐다. 미켈슨은 라이더컵에도 1995년 이후 지난해까지 11회 연속 출전, 대륙 간 대항전의 미국 대표팀에 23회 연속 뽑히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함께 지명된 호프만은 프레지던츠컵 랭킹에서 11위에 오른 선수다.
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이 격돌하는 또 다른 대륙대항전 라이더컵과 함께 매년 돌아가며 개최되는데 라이더컵에 참가하는 유럽선수들을 뺀 나머지 세계연합팀과 미국의 대결로 펼쳐진다. 양팀은 모두 프레지던츠컵 랭킹에 따른 10명과 캡틴 지명선수 2명 등 12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인터내셔널팀 단장은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를 캡틴 와일드카드로 선발했다. 안병훈이나 배상문이 와일드카드로 지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프라이스 단장은 라히리와 그리요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올해 프레지던츠컵에 한국 선수로는 결국 김시우(22) 한 명만 출전하게 됐다.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프렌지던츠컵 랭킹에서 8위를 차지했다.
프레지던츠컵의 역대 전적은 미국이 최근 6연승을 포함, 9승1무1패로 압도적 우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은 28일부터 나흘간 뉴저지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필 미켈슨은 프레지던츠컵에서 12회 연속 출전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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