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디아 고도 모처럼 선전…2타차 공동 4위
▶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1R
이번 주 세계랭킹에서 박성현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린 렉시 탐슨(미국)이 LPGA투어의 신설 대회인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 첫날 9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출발, 랭킹을 끌어올린 발판을 마련했다.
탐슨은 7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무려 11개의 버디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9언더파 63타를 적어내며 산드라 갈(독일) 등 2명의 공동 2위에 1타차 선두로 출발했다. 9언더파 63타는 올 시즌 탐슨의 두 번째 가장 낮은 타수다. 그녀는 올해 1월 퓨어 실크 버하마 클래식 2라운드에서 61타를 친 바 있다.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은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로 3라운드(54홀)로 치러진다. 54홀 대회이지만 총상금이 200만달러, 우승상금이 30만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시즌 5번째이자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다음 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관계로 세계랭킹 1, 2위인 유소연(27)과 박성현(24),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김인경(29), 에비앙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23) 등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탐슨이 이번 대회에서 호성적을 올릴 경우 박성현에 내줬던 2위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이 있다.
첫 홀인 10번홀(파5)부터 버디로 시작한 탐슨은 12번과 14번홀에서도 1타씩을 줄인 뒤 17번부터 2번홀까지 4연속 줄버디를 터뜨리며 본격적으로 치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3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했으나 4~6번 홀에서 다시 1타씩을 줄였고, 8번 보기를 9번 버디로 만회하며 라운드를 마쳤다. 투어 통산 8승의 탐슨은 이번 시즌에는 지난 5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1승을 올렸고 시즌 첫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는 마지막 날 4벌타를 받는 바람에 유소연에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한편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세계랭킹 8위까지 떨어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7언더파 65타로 모처럼 선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냈다. 또 최운정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 공동 9위로 탑10 스타트를 끊었다. 이밖에 스카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이미향은 3타를 줄여 이민지(호주), 제니퍼 송(미국) 등과 공동 25위를 달렸고 2타를 줄인 김세영은 공동 36위로 출발했다.

렉시 탐슨이 12번홀에서 티샷을 한 후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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